산업부·현대모비스·부품사,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맞손…반도체 자립률 '5% 벽'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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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현대모비스·부품사,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맞손…반도체 자립률 '5% 벽' 넘을까
  • 장창환 기자
  • 승인 2026.09.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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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정부와 손잡고 반도체 자립에 나선다. 해외 의존도가 높아 5% 안팎에 불과한 차량용 반도체 자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3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주관의 제조업 혁신 협력체인 'M.AX 얼라이언스' AI 미래차 분과는 이날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공식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부품사, 팹리스, 모빌리티 플랫폼 등 총 12개 기업 및 협회와 4개 연구·지원기관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조를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규모가 작은 중소 부품사와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함께 실증 기회를 얻는 구조다. 기업들은 반도체와 자율주행 분야 등 총 5건의 핵심 협약을 맺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차량용 반도체 협력이다. 현대모비스가 필요한 반도체 품목과 조건을 제시하면 중소 설계 기업(팹리스)이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를 돕는다.

LX세미콘 같은 대형 설계 기업이 중소 기업의 기술력을 뒷받침해 센서와 통신 칩을 함께 개발하게 된다. LG전자와 보스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도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뛰어든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진다. 현대모비스와 라이드플럭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KG모빌리티(KGM) 차량에 적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 등 로보택시 기업들은 주행 데이터를 모으는 기준을 통일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센서 부품을 국산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지원기관들은 기술과 인프라를 패키지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내연차 부품업계들이 각자 여건에 맞게 미래차·로봇·방산 등 새로운 영역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 패키지를 만들 계획"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뿐 아니라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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