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박우량 전 군수 고발···대규모 사업 예산 집행 의혹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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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박우량 전 군수 고발···대규모 사업 예산 집행 의혹 수사 의뢰
  • 박성화 기자
  • 승인 2026.1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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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8기 도시숲·안심숙소 등 4개 사업 타당성 검증… 전 군수, 퇴임 후 사법 리스크 직면
신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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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박성화 기자] 전남광주 신안군이 민선 7·8기 전임 군정 시절 추진된 대규모 사업들의 계약 및 예산 집행 과정에서 의혹을 포착하고 박우량 전임 신안군수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신안군은 공공 재정 운용의 타당성과 행정 절차의 적법성을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이 같은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고발 대상이 된 사업은 총 4개로, 민선 7·8기 당시 대대적으로 추진된 ▲지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염전근로자 안심숙소 건립 ▲명품 팽나무길 조성을 포함한 기증수목 사업 ▲‘사계절 꽃피는 1섬 1정원화’ 사업 등이다. 신안군은 이들 사업의 계약 체결 방식, 자산 교환, 선급금 지급 및 기증수목 관련 비용 집행 과정 전반에 걸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판단, 수사기관의 면밀한 조사를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전임 군정의 대형 사업들을 투명하게 검증함으로써 군민의 소중한 재산과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행정의 생명은 책임성과 공정성”이라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결과를 예단하지 않고, 향후 진행될 수사 절차에 전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한편, 고발당한 박우량 전임 신안군수는 민선 4·5·7·8기를 거친 4선 고지의 중견 정치인이다. 과거 재임 중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사면·복권된 이력이 있으며, 지난 2026년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번 고발로 인해 전임 군수는 퇴임 후 자신이 주도했던 핵심 사업들의 예산 집행 의혹과 관련해 다시 한번 사법 리스크를 마주하게 됐다.

박성화 기자  sh0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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