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었어" '리니지M' 9월 통합전장 오픈... 1주년급 '성과' 있을까?
상태바
"다 죽었어" '리니지M' 9월 통합전장 오픈... 1주년급 '성과' 있을까?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8.22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행검'은 재료로 등장...신규 캐릭터 '투사' 공개

'리니지M'에 통합전장이 열린다. 이 서버 저 서버 따지지 않고, 모든 유저가 함께 공간을 공유하는 개념의 전장이다. 최고 난이도 전장과 최초 신화 등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통합전장의 등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소프트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신규 던전 '라스타바드', 신규 캐릭터 '투사', 오만의탑상층 등이 포함된 '리니지M'의 9월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했다.

우선 신규 던전인 '라스타바드'는 서버 이름이 아닌 하나의 공간, 즉 던전의 형태를 갖춘 통합 전장이다. 다른 던전과 달리 지하에 있는 큰 월드라고 보면 된다. '리니지M'에는 오만의탑 상층부 등 접점 지역이 몇 개 있는데, '라스타바드' 등 중요도가 높은 장소에는 월드서버의 개념이 적용될 예정이다.

리니지M 개발실 김효수PD

라스타바드는 각 월드의 1-10번 서버에 있는 캐릭터들이 모두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무대다. 입장 제한은 없다. 최소한의 레벨 제한에 최소한의 시간제한을 둔다는 것이 개발진의 생각이다. 입장시 캐릭터 명 상단에 서버 번호로 캐릭터 식별이 가능하다.

월드 채팅도 지원한다. 10개 서버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채팅이다. 하지만 제한은 있다. 월드 채팅의 경우 2-3천 명씩 들어가는 서버일 경우 10대면 2-3만 명이니 동시에 채팅을 하기는 어려운 일,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담당자는 이와 관련, "이용제한은 고려중이지만 유료로 수익 모델화할 생각은 없다. 약간의 허들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통합 던전 라스타바드가 매력적인 이유는 절대적인 옵션의 신화급 아이템이 등장하기 때문. 그렇다면 라스타바드에서 집행검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리니지M' 개발실 김효수PD는 "집행검은 재료로 고민하고 있다. 완제품은 너무 확률에 좌우되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라스타바드 설명

또 집행검이 신화급 무기인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화면에는 진명황의 집행검, 바람칼날의단검, , 수정결정체의 지팡이, 붉은그림자의이도류, 가이아의격노, 크로노스의공포 등이 신화급 무기로 표시됐다. 김PD는 "신화등급의 아이템은 리니지M보다는 PC 고유의 것을 따라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지난 5월 '리니지M' 1주년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신화급 무기'의 등장이 예고됐고, 이성구 상무는 집행검을 뛰어넘는 '기르타스의 검'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지만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라스타바드는 끊임없는 PVP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효수 PD는 "MMORPG는 오픈된 맵에서 많은 인원으로 공간을 점령하는 것이다. 라스타바드에서 순위 경쟁을 해서 1등을 하면 더 준다는 식의 보상은 없다"며 "PC와 같이 'MMORPG는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라는 룰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한의 레벨 제한이라면 초보자들이 학살을 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관련 김 PD는 "도입부부터 고레벨 지역까지 엄청나게 길다. 저 레벨 구간이 분명이 존재하지만, 고 레벨들의 학살을 일부러 막는 설정은 없다"며 사실상 학살 가능성을 인정했다.

신규 캐릭터인 '투사'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투사’는 원작 리니지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모바일에 맞게 이름과 스토리배경 등 많은 설정을 바꿨다. 기존 캐릭터의 단점을 튜닝한 버전이다.

신규 캐릭터인만큼 빠른 육성도 가능하다. 개발진은 이번 캐릭터가 기간이 많이 벌어져 콘텐츠뿐만 아니라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라며 빠른 육성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신규 유저나 복귀 유저를 위한 대책 마련도 끝냈다. 신규 캐릭터가 업데이트되면 신규 유저나 복귀 유저가 늘어나는데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통해 이들이 기존 고객과 합류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는 것.

김효수 PD는 "신규 캐릭터는 강력한 업데이트 중의 하나고, 새로운 기회다. 이미 하반기까지 업데이트 계획이 잡혀 있고, 고객들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계속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이슈를 계속 생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캐릭터, 신규 전장이 포함된 '리니지M'의 업데이트는 9월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리니지M' 1주년 업데이트는 성공적"이었다며 "3, 4분기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9월 업데이트가 1주년 업데이트만큼 파급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