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살충제에 이어 '피프로닐' 대사산물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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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살충제에 이어 '피프로닐' 대사산물 초과 검출
  • 안세준 기자
  • 승인 2018.10.19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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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호암농장 난각표시 WKF2F4, 피프리닐 기준치 초과해
전량 회수·폐기 조치된 늘처음계란(각인코드 WKF2F4)

최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다시금 검출돼 파문이 일은 가운데, 경남지역의 계란농장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경남 거창군의 호암농장(난각표시 WKF2F4)에서 유통한 계란이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농장의 계란을 전량 회수해 폐기조치를 결정했다.

피프로닐 설폰은 피프로닐이 가축의 체내로 흡수돼 대사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물질이다. 피프로닐 설폰을 포함한 계란의 피프로닐 잔류 허용기준은 0.02㎎/㎏이다. 이번 조사에서 거창군의 농장은 피프로닐 기준치의 0.5배인 0.03㎎/㎏가 검출됐다.

다만 해당 농장에서 생산돼 유통된 계란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해당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식약처는 "계란에 대한 연중 안정성 검사와 함께 축사 청소·세척 등 환경개선을 추진해 국민 식탁에 안전한 계란이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안세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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