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원전 수소폭발 방지설비 설치검토 ; 지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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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원전 수소폭발 방지설비 설치검토 ; 지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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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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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원전 사고를 계기로 국내 원전의 안정성을 강화키로 했다.

13일 지경부에 따르면 국내 모든 원전에 수소발생과 폭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수소폭발 방지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설비는 원전이 냉각기능을 상실할 경우 수소발생과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수소포집시스템이다. 현재 국내에는 고리 1호기, 신고리 1호기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신고리 2호기에도 장착됐으며 올해 연말께 가동될 예정이다. 월성 1호기는 내년 중에 장착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또 자연재해로 인해 발전소 전원이 차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전 건물과 비상전원 공급계통시설의 방수를 보완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원전은 10m 이상 해일로 인해 침수되고 비상전원이 끊겨도 보조급수 펌프를 이용한 냉각기능이 유지되도록 되어 있지만, 정부는 원전 전체의 방수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이달 말 교육과학기술부의 민관 합동안전점검 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원전안전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 원전은 최대지진(예측)을 반영해 설계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설계기준 등에 문제가 없지만 일본의 사고를 감안해 설계상 안전하더라도 최대한 안전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안전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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