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레이더] "직원 리뷰 조작 없었다"고 반박한 쿠팡... 공정위는 "일방적 주장" 재반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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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레이더] "직원 리뷰 조작 없었다"고 반박한 쿠팡... 공정위는 "일방적 주장" 재반박 등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4.06.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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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역대급 과징금 및 검찰 고발을 당한 쿠팡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쿠팡은 공정위가 문제 삼은 직원 리뷰가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내놓았습니다. 반면 공정위는 쿠팡 임직원의 개별 구매후기 각각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고 재반박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SSG닷컴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패션, 스포츠, 럭셔리 등 입점 브랜드 행사를 동시에 열고 여름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섭니다. ‘브랜드 시즌오프를 통해 봄·여름 상품 최대 50% 할인 및 10% 쿠폰 선착순 발급은 물론,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고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 스포트라이트' 행사는 ‘휴고보스’와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오비맥주의 발포주 브랜드 필굿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한 굿즈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오늘(16일)의 유통가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모았습니다. 

쿠팡은 직원 리뷰 조작이 없었다는 ‘핵심 증거’들을 밝혔다.[사진=쿠팡]
쿠팡은 직원 리뷰 조작이 없었다며 ‘핵심 증거’들을 밝혔다.[사진=쿠팡]

○.. 쿠팡은 지난 1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쿠팡 직원 리뷰 조작이 없었다는 ‘5대 핵심 증거’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편향적인 임직원들의 높은 상품평이 소비자의 구매선택을 왜곡했다”는 공정위의 일방적인 주장과는 달리, 쿠팡 임직원 상품 체험단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없다” “비주얼과 맛에 실망해 못 먹겠다” 등 PB상품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쿠팡은 지속적으로 별점 1점을 부여한 직원에게도 이후 리뷰 작성에 어떤 불이익을 주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면서 공정위의 “임직원이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임직원이 PB상품에 만점에 가까운 리뷰를 몰아줬다는 공정위 주장과는 달리, 임직원 체험단 평점 평균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 평균보다도 낮았고, 공정위가 문제삼은 기간의 직원 리뷰는 전체 PB상품 리뷰 수 2500만개 대비 고작 0.3%에 불과하며, 임직원은 체험단을 통해 객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해왔음은 물론, 본인의 작성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번 사안은 쿠팡 임직원의 개별 구매후기 각각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쿠팡이 입점업체(중개상품 판매자)에게는 구매후기 작성을 금지하면서, 자신은 자기상품에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되기 유리하게 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정위는 또 "쿠팡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밝힌 만큼, 쿠팡의 주장은 향후 법원에서 판단될 것"이라며, "쿠팡이 임직원을 이용한 구매후기 작성행위가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일방적"이라고 비판했다.  

공정위의 역대급 제재와, 쿠팡의 반발이 부딪치면서 온라인 유통업의 판도를 결정지을 수 있는 결정은 법원의 손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 SSG닷컴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패션, 스포츠, 럭셔리 등 입점 브랜드 행사를 동시에 열고 여름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열고 쓱닷컴 인기 브랜드 봄·여름(SS)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0% 할인 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마리끌레르, 온앤온, 라코스테 등이 대표 브랜드로 참여한다. 위크엔드 막스마라, 톰브라운을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와 네파 등 스포츠 브랜드도 선보인다. 이 밖에 스톤헨지, 캠퍼 등 잡화 브랜드와 아동복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고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 스포트라이트' 행사는 ‘휴고보스’와 진행한다. 반바지를 활용한 '쇼츠룩', 다양한 TPO에 적합한 '드레스룩'을 제안한다. 단독 여성 신상품 최대 34%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노트를 준다.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에코백과 우산도 선착순 증정한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오비맥주(대표 배하준)의 발포주 브랜드 필굿(FiLGOOD)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한 굿즈 패키지를 출시한다.

최고심은 개성 있는 그림체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전하는 희망과 긍정 문구들로 MZ세대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다. 필굿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제품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OB믿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최고심 작가와의 협업을 기획했다. ‘반드시 필, 잘된다 굿’ 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필두로, 필굿과 최고심 협업 굿즈를 통해 지쳐 있는 MZ세대를 향한 응원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협업으로 필굿은 최고심 작가의 캐릭터를 적용한 한정판 디자인의 굿즈 패키지 세트를 제작했다. 필굿에 타 먹는 티백인 ‘뀼백’에는 최고심의 인기 아이템인 행운, 사랑 등의 소망을 담은 부적 디자인을 적용해 티백을 우리면 원하는 일들이 이루어진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즐거움(good)에 즐거움(good)을 더했다는 뜻의 뀼백은 필굿에 취향대로 고른 티백을 넣어 재미와 맛을 더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함께 선보이는 전용잔 내에는 필굿의 마스코트인 고래 ‘필구’를 형상화한 장식물을 추가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필굿 뀼백 X 최고심’ 굿즈 패키지에는 최고심 작가와 협업한 뀼백과 전용잔이 포함돼 있으며, 전국 주요 마트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협업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하는 필굿이 한정판 굿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필굿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에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가 들어온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에 입점하는 일반 디저트 매장보다 20배 큰 80평(약 265㎡) 규모로 오픈, 200여 종의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널찍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가족 고객과 나들이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겐츠 베이커리는 2002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시작해 20년 넘게 고객층을 탄탄하게 다져온 지역 빵 맛집이자, 부산 ‘빵지순례(빵+성지순례)’ 필수 코스로 꼽히는 전국구 인기 베이커리다.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직영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하남점에서 유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15일 하남점 지하 1층 식품관 중앙에 80평 규모로 들어선 겐츠 베이커리는 보통 서너 평 안팎인 다른 디저트 매장의 20배 크기에 달한다. 전국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종합 베이커리 평균 면적(30평)보다도 2.5배 큰 초대형 매장. 원래 식당 2곳과 행사장 등 매장 3~4개가 차지하던 자리를 리뉴얼했다.

수도권 백화점에 입점한 빵집으로는 최대 규모다. 대표 메뉴인 포카치아와 올리브 푸가스, 다양한 식빵을 비롯해 자체 레시피로 갓 구운 200여 종의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 카페 메뉴 30여 종과 겐츠 베이커리의 캐릭터 ‘겐츠보이’를 활용한 굿즈 10여종도 판매한다. 겐츠 밀크 글라스 컵(1만원), 겐츠 테이블 매트(1만5000원), 겐츠 파우치(1만원) 등이다.

하남점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신메뉴도 있다. 프렌치 키슈(6500원) 등 파이 5종을 비롯해 포카치아 샌드(7000원), 피스타치오롤(5000원) 등 12종 베이커리를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다.

겐츠 베이커리는 스타필드 하남의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이 백화점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 확보에 주력했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고객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다니기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공간을 널찍하게 마련했다. 또 브런치를 즐기거나 쇼핑 중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24석 규모의 카페테리아도 조성했다.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은 올해 겐츠 베이커리처럼 일반 매장 3~4개를 합쳐 놓은 크기의 ‘메가급’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인 ‘메가 에너지 스토어’를 102평 규모로 오픈했고, 7월에는 뉴발란스(약 80평), 10월에는 나이키(약 160평) 매장도 새로 열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된 형태의 백화점이라는 특징을 활용해 체험과 휴식, 미식 등 쇼핑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매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실제 크록스 메가 에너지 스토어가 문을 열고 두 달간(3/29~5/31) 하남점의 스포츠 카테고리 매출이 18.3%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메가 스토어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겐츠 베이커리도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넓은 공간을 앞세워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다양한 고객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구매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겐츠보이 부채’를 증정하고, 30일까지 아메리카노 1+1(당일 베이커리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행사도 펼친다. 또 7월 31일까지 겐츠 베이커리 5가지 카테고리(시그니처/베스트/식빵/케이크/음료)를 하나씩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쿠폰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하남점을 찾는 고객 누구나 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국 13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로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한다”며 “케이크와 디저트 등 베이커리부터 선물세트, 굿즈까지 다양하게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이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프리미엄 김치 편집 브랜드 '김치얼스'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김치얼스는 전라도식 김치를 고급화한 김치 편집샵 브랜드로 김장김치, 묵은지, 파김치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김치를 원하는 양만큼 구매 뿐만 아니라 스마트캔 소용량 구매도 가능하여 냄새 걱정 없이 이동과 보관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김치 뿐만 아니라 케일, 바질, 토마토를 이용한 이색 김치까지 판매해 현대인 입맛에 맞춘 김치도 판매하고 있어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늘김치캔330g (7500원)', '묵은지캔 330g (6000원)', '포기김치 1KG (1만5500원)' 등이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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