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업체 50곳 중 매출 성적 희비교차…현대건설 20%↑ VS HDC현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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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업체 50곳 중 매출 성적 희비교차…현대건설 20%↑ VS HDC현산 1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6.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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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건설 업체 50곳 최근 2개년 1분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건설 업체 1분기 매출액, 2023년 17조 4077억→2024년 17조 9655억…3.1%↓
-작년 대비 올 1분기 매출 증가액 1위는 ‘현대건설’…매출 증가율 1위는 ‘삼일기업공사’
[자료=건설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곳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희비는 크게 교차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절반은 매출이 상승했지만 나머지는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올 1분기 매출 톱5에 있는 건설 업체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1년 새 매출 덩치가 20% 이상 커진 반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10% 넘게 하락해 대조적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곳의 2023년 1분기(1~3월) 대비 2024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건설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건설 업체 5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7조 96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7조 4077억 원보다 5577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3.2%로 매출 성적이 좋아졌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26곳은 매출이 상승했고, 24곳은 하락했다.

◆ 삼일기업공사, 1년 새 1분기 매출액 70.8% 성장…10% 이상 성장한 곳은 16곳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건설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일기업공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에 100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71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70.8%나 됐다.

같은 기간 매출이 30% 이상 뛴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범양건영(48.8%) ▲서한(47.2%) ▲계룡건설산업(37.9%)이 이름을 올렸다.

10~2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우원개발(23.6%) ▲현대건설(21.6%) ▲삼호개발(20.7%) ▲코오롱글로벌(19.4%) ▲HL D&I(18%) ▲서희건설(16.1%) ▲DL건설(15.9%) ▲HJ중공업(15.5%) ▲동아지질(15%) ▲세보엠이씨(14.3%) ▲일진파워(14.1%) ▲진흥기업(12.4%) 등이 30% 이상 매출이 성장한 기업군에 포함됐다.

이와 달리 최근 1분기 매출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1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KH건설은 147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58%나 크게 감소했다. 신섹계건설 역시 3341억 원에서 1748억 원으로 47.7% 수준으로 떨어졌다. 남화토건은 275억 원에서 160억 원으로 41.7%나 매출이 추락했다

이외 ▲삼부토건(-36.5%) ▲SGC이앤씨(-36%) ▲에쓰씨엔지니어링(-34.2%) ▲상지카일룸(-33.1%) ▲플래스크(-28.4%) ▲코드네이처(-22.9%) ▲신원종합개발(-16.7%) ▲동신건설(-15.9%) ▲KCC건설(-15.8%) ▲화성산업(-15.2%) ▲까뮤이앤씨(-14.3%) ▲대원(-12.8%) ▲동원개발(-12.7%) ▲HDC현대산업개발(-11.8%) 등도 올 1분기에만 매출이 10% 넘게 감소했다.

◆ 올 1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현대건설…1년 새 1조 7408억 원 매출 상승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현대건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7408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2곳 더 있었다. 계룡건설산업(1615억 원)과 코오롱글로벌(1111억 원)이 포함됐다.

이외 ▲DL건설(820억 원) ▲HJ중공업(625억 원) ▲서한(607억 원) ▲HL D&I(568억 원) ▲서희건설(494억 원) ▲세보엠이씨(315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3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현대건설(4조 1682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GS건설(2조 2955억 원), 3위 대우건설(2조 2443억 원), 4위 HDC현대산업개발(9452억 원), 5위 태영건설(7201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코오롱글로벌(6846억 원), 7위 DL건설(5973억 원), 8위 계룡건설산업(5875억 원), 9위 금호건설(4843억 원), 10위 HJ중공업(4673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건설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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