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사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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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사회 키워드'
  • 조원영
  • 승인 2015.01.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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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가 7일 올해 열린 삼성 첫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2015년 한국사회 키워드'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를 요약한다.

송호근 교수
우리 사회가 앞으로 직면하게 되는 3가지 메가 트랜드는 △한국 사회를 단단히 붙들어 메고 있는 타성,△구조적 저성장, △한계비용 제로사회이다

우리 사회에는 진정한 시민 의식이나 시민 계층이 없다
시민 의식과 시민계층은 경쟁 계층과의 대비를 통해 키워지는데, 유럽의 경우에는 귀족 계층이 이런 역할을 했다.

귀족 계층과 대비해 시민 계층은 근면, 검소, 평등과 자유, 사업을 추구할 권리 등 생존적 시민 코드를 만들었다. 귀족 계층과 대비되는 역사적인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시민 계층이 성장한 것이다

반면, 한국 사회는 지배 계층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오로지 지배층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만 벌이다 보니, 진정한 시민의식을 체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국 사회의 타성을 깨고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을 넘어 '진정한 시민'으로, '민족'을 탈피해 세계 시민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구조적 저성장 시대에는 사회와 국가로부터의 요구가 증가할 것이다. 이는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대한 제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뛰어 넘어야 한다
한계비용 제로 시대에는 소셜 커머스와 같이 인터넷과 IT로 연결된 공유 사회의 비즈니스모델을 수립해야 한다.

인식의 프레임을 바꿔 '블루오션'을 찾아나가야 한다.

오는 2050년에는 문명의 대전환이 예상된다. 그 동안의 역사는 '땅에 발을 붙이고, 땅에 있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앞으로는 땅 위(3~600미터 근거리 공간, 스페이스 X)와 땅 밑(인체 속, 바이오 X)에 새로운 문명이 만들어 질 것이다

삼성그룹도 'SB(Space & Bio) Electronics'가 되어야 한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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