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전기차 핵심 부품공장 기공식,2013년 수주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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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전기차 핵심 부품공장 기공식,2013년 수주 1조
  • 정우택
  • 승인 2011.05.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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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이 그린카(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EV 릴레이(Relay)'를 양산하는 공장을 충북 청주에서 새로 짓는다. 오는 2013년까지 누적 수주목표액인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V 릴레이는 그린카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차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 트레인에 공급 또는 안전하게 차단하는 제품으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EV 릴레이               사진 = LS산전 제공
LS산전은 23일 충북 청주 1사업장에서 구자균 부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카 핵심 부품인 EV 릴레이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S산전은 그동안 기존 청주사업장 내에 EV 릴레이 라인을 구축, 가동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에 걸쳐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이번 신규 공장에 설비투자를 포함해 총 31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을 포함해 연면적 1만3680㎡(4138평)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1, 2층은 공장과 시험실이, 지하 1층은 유틸리티동이 자리하게 된다. 내년 1분기 중으로 완공한 후 입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공장이 양산체제를 갖출 경우 기존 10만개 수준이던 LS산전의 EV 릴레이 생산량은 내년 100만개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400만개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완성차업체들에게서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그린카 솔루션 부문에서만 약 1500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는 4000억원 수주 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2013년까지 1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균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그린카 솔루션 분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래를 펼칠 기회를 맞았다"며 "이 분야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S산전에 따르면 전 세계 친환경차량 시장 규모는 연 31.7% 성장률로 2020년 약 1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V 릴레이의 경우 연 26% 성장률로 2020년 1조7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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