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내달 채권시장 심리 '소폭 개선'...완화 정책 기대
상태바
금투협, 내달 채권시장 심리 '소폭 개선'...완화 정책 기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8.28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응답자 10명 중 4명, "내달 금리 내릴 것"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내달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는 9월 채권시장지표를 28일 발표했다.

9월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전월 대비 2.8포인트 오른 117.4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국내 경기 둔화와 국제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완화적 정책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기준금리 BMSI는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한 122.0으로 나타났다. 설문응답자 중 78%가 오는 30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2%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나, 원화 약세가 금리 인하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오른 132.0으로 조사돼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40%가 금리하락에 응답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2%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도 9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시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조짐으로 인해 최근 위안화 가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은 원화가치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9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25%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도 55%로 역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