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상용화 원년, 전파방송 진흥주간 개막...지상파 UHD 재난 경보방송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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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상용화 원년, 전파방송 진흥주간 개막...지상파 UHD 재난 경보방송 선포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9.2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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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이동통신 상용화 원년을 맞아 '제20회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가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전파방송 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정부와 ICT 업계는 세계 첫 5G 서비스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송출, 재난 경보방송 시범서비스 등 세계 최초 사례를 이어감으로써 신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민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목표다.

올해는 '전파로 만드는 5G+세상,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를 주제로 전파 융합 우수 제품 전시, 전파와 방송 신기술 세미나, 5G 체험 등 16개의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방송통신 기술인 ATSC 3.0(미국 디지털TV방송 표준규격)을 활용한 지상파 UHD 재난 경보방송을 선포하는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하현회 한국전파진흥협회 회장(LG유플러스 부회장)을 비롯해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변재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석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 박재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파융합, 무선전력전송, UHD 재난경보 기술, 스마트팩토리 등 전파방송 기술과 솔루션이 같이 전시됐다. 5G 서비스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개막식이 열린 드래곤시티에서는 24일까지 이틀간 각종 워크숍과 세미나, 설명회, 콘퍼런스가 열려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한다.

전문가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민 참여형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국민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소재 중·고교 3곳에서 5G 체험트럭과 체험관을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4~25일 이틀간 전남 나주 본원과 국립광주과학관, 전남·전북지역 학교에서 전파공연·실험 프로그램인 FIRF캠프를 진행한다.

KCA는 23~27일 5일간 청강문화산업대 등 전국 9개 지역 대학에서 미래 전파인력 육성을 위한 전파 측정 기술·취업 특강도 진행한다.

25~26일에는 2개 지역 초등학교에서 전자파 교육과 실험, 25일에는 하남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ICT 교육을 진행한다.

하현회 회장은 개막식에서 " 20년 전 대한민국은 IMF 외환위기에 국가적 경제위기를 ICT 집중 육성을 통해 극복해 왔다"면서 "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근본 대책"이라고 밝혔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5G 상용화 원년에 전파방송 산업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5G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5G 플러스 전략을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은 "전파자원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잘 활용하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영역을 대한민국이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파 활용 분야가 갈수록 확대되고 보안과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지는 만큼 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게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재일 의원은 "전파방송 분야는 그동안 숨가쁘게 뛰어오며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 왔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전기·전자·전파 세가지로, 전파가 문명을 이끌고 인류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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