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74조원 신청, 집값 커트라인 2억원대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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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74조원 신청, 집값 커트라인 2억원대서 결정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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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공급규모 당초 계획대로 20조원 유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당초 계획했던 20조원의 4배에 근접하는 총 74조원이 신청 접수됐다. 또,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산정하는 커트라인은 2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의 공급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20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추가 공급 움직임은 현재로선 없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 및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접수 결과 안심대출 전환 신청은 총 63만4875건, 금액으로 따지면 73조9253억원 상당이었다.

이는 당국이 최초 공급하기로 약속한 20조원의 3.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신청자들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2억8000만원, 부부합산 소득은 4759만원이었다. 평균 대환 신청액은 1억1600만원이었다.

당국은 지난 29일 자정까지 신청받은 분량을 토대로 20조원 한도 내에서 안심대출 공급 대상을 확정하기로 했다.

당초 권고한 대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을 선정한다.

금융당국은 신청 규모로 추정해볼 때 지원 대상 주택가격 상한선이 2억1000만~2억8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2억1000만원은 자격 요건 미비자 또는 향후 본인 의사에 따른 대환 포기자 등이 전혀 없을 경우를 가정한 수치다.

자격 요건 미비나 대환포기자가 40%까지 늘어날 경우 커트라인이 2억800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커트라인은 최대 3억원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심사과정에서 요건 미비나 대환포기자가 나오면 차상위집값 신청자에 순차적으로 기회가 돌아간다.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의 공급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20조원 한도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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