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자동차, 3분기 매출액 26조9689억원·영업이익 3785억원 '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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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현대자동차, 3분기 매출액 26조9689억원·영업이익 3785억원 '31% 증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0.24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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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9년 3분기 매출액 26조9689억원, 영업이익 3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3분기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완성차 110만3362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16만3322대를 판매했고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시장 부진, 인도 시장 수요 위축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94만40대를 판매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50.5% 늘어난 4290억 원 및 4605억 원을 기록했다.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중심 판매를 지속하고 미국 시장에서 인센티브를 절감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증가했다.

3분기 현대차에는 쎄타 2GDi 엔진 평생 보증과 고객 만족 프로그램 시행 등으로 약 6000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2%p(포인트)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기준(1~9월)으로는 △판매 322만9669대 △매출액 77조9223억원 △영업이익 2조441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제고 및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쎄타2GDi 엔진 평생 보증 및 미국 집단 소송 화해를 추진했다. 관련 비용에는 기존 실시 중인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 캠페인 확대 적용 등 선제적 품질 관리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단기적인 재무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우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4분기 중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및 제네시스 GV80 신차 출시, 팰리세이드 증산 효과 등이 더해지며 향후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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