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혁신기업 고용효과, 기술력 우수할수록 고용창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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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혁신기업 고용효과, 기술력 우수할수록 고용창출 높아"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11.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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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원(원장 신현준)은 은행 과 기술신용평가(TCB사) 등으로부터 집중한 기술금융 정보를 분석한 결과,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일수록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 로봇기술, IoT 등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이를 통한 산업구조의 변화 및 성장과 고용의 비동조화(Decoupling)로 인한 ‘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이 화두인 만큼 혁신과 고용 간 관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집중되는 기술신용평가 결과를 이용해 기술금융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신규고용 효과와 직접고용 효과를 4개년(2015년~2018년) 간 추적⋅분석 했다

그 결과 상위 기술력 기업(T3-T4)은 기술력 보통기업(T5-T6)에 비해 약 110%의 신규고용 효과와 약 370%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억 원이 발생할 때 상위 기술력 기업(T3-T4)은 약 5.12명의 신규고용이 발생하지만, 기술력 보통기업(T5-T6)은 약 4.65명의 신규고용이 발생했다

매출액을 감안하지 않은 절대적 고용증가율은 상위 기술력 기업(T3-T4)의 경우 매년 약 1.65명이 증가하는 한편, 기술력 보통기업(T5-T6)은 매년 약 0.44명이 증가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기술력과 고용 간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의미하며, 기술금융이 기술력을 반영한 여신체계로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고용 간 동조화(Coupling)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뒷받침 하는 결과다.

기술금융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약 192조 원(2019년 8월 잔액 기준)까지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신용정보원은 동 기간에 약 20만 개 기업, 약 70만 건의 기술신용평가 및 기술금융 정보를 집중해,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DB)를 통해 여신심사⋅기술신용평가에 필요한 약 1,200만 건의 기업⋅기술⋅시장(산업)⋅통계 분석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 및 TCB社는 TDB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효율 개선 및 평가 신뢰성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최근 발급되는 기술신용평가서의 약 93%가 TDB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TDB는 기술금융의 기반정보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권 통합여신모형 구축 지원, 은행자체평가역량심사, TECH평가 등의 기술금융을 측면에서 지원해왔으며, 최근에는 혁신성장인텔리전스시스템(IGS), 동산금융정보시스템(MoFIS) 등을 구축하여 혁신금융을 위한 정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볼 때, 기업의 기술력 및 노동집약 유형을 고려하여 차별적 접근을 통한 고용창출 유도정책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신용정보원은 다양한 융합분석을 통해 혁신금융이 금융현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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