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소방관 안전 위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 지원"...무공해 진환경 수소전기버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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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소방관 안전 위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 지원"...무공해 진환경 수소전기버스 제작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4.06.28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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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회복지원차 전달식
- 정의선 "소방관 안전 위해 모빌리티 기업 역할 고민"
- 8번째 전달...향후 대구·충북에 각각 2대 기증 계획
- 부산모빌리티쇼 이동…현대차-제네시스 전시관 찾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소방관 회복지원 버스를 전달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든 소방관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27일 제주 구좌읍 행원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에 위치한 CFI(Carbon Free Island, 탄소 없는 섬) 에너지미래관에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위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고민했고, 현장 소방관분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이 회장이 제주 소방관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어 "오늘 기증되는 회복지원차는 수소사회 비전의 땅인 제주에 꼭 맞게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을 집대성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제작했다"며 "청정 제주의 생명과 자연을 지키는 소방관분들이 깨끗한 공기와 함께 휴식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6번째), 장재훈 현대차 사장(10번째), 남화영 소방청장(9번째),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5번째),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11번째),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4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과 소방관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회복지원 버스는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기반으로 제작된 이동형 사무공간이다. 편의와 집중휴식 시설이 탑재돼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소방청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디자인했고, 일선 소방관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됐다.

'회복지원차 지원 프로젝트'는 헌신적인 투혼과 열정으로 위험에 맞서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소방관들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정의선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재난현장 소방관 위한 회복지원 수소버스 [사진=현대차]

특히 제주에 전달된 회복지원 버스는 무공해 진환경 수소전기차(FCEV)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내륙과 달리 산불 등 대형 화재 진압보다 해난구조, 강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위해 장시간 현장 대기가 필요한 특성을 고려한 것. 

정의선 회장은 "(버스를) 필요로 하는 곳의 요청이 있다면 더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재난현장 소방대원의 신체나 심리 상태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회복지원차와 함께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최고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제공해 주신 현대차그룹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남화영 소방청장이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내부를 체험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강원·경북·인천·전북·울산·충남 소방안전본부 등에 소방관 회복지원 버스를 전달했다. 이번 제주 행사는 8번째다. 

또 현대차그룹은 대구와 충북에 각각 1대씩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충북혁신도시에서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에 차량과 재활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기증식을 마치고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로 향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최초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을 살펴봤다. 이후 제네시스관을 찾아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을, 기아관에서는 첫 번째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 위장막 모델 등을 관람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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