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낙연 당대표 주관으로 열린 제56차 최고위원회의 안건에 상정된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수) 부위원장 및 위원 임명안이 가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신임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위 부위원장에는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40)를 비롯해 고민정(서울 광진을), 홍정민(경기 고양병), 이용우(경기 고양정), 김주영(경기 김포갑) 의원이 함께 임명됐다.
이낙연 당대표 체제의 민주당 과학기술 분야 혁신을 주도할 과기혁신특위에는 제21대 총선에서 인재영입 출신인 이경수 위원장(인재영입 20호)과 부위원장으로 최기일 교수(인재영입 11호)가 합류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과기혁신특위 위원장 이경수 박사는 인재영입 20호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무차장을 지낸 핵융합분야 전문가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8번을 배정 받아 원내 진출이 무산됐지만, 비례대표 승계 1순위로 의원직을 승계 받거나 차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입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방위산업 전문가인 최기일 부위원장은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인재영입 11호로 영입됐다. 현재 상지대학교에서 군사학과 학과장, 평화안보상담심리대학원 안보학전공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과학기술혁신특위에서 과학기술분과 분과위원장도 맡았다.
최 교수는 "국방R&D 기초 및 원천 연구개발 분야와 함께 첨단 방위산업 관련 정책 발굴, 제도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지난달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부위원장으로도 임명된 바 있다. 각종 공식ㆍ비공식 여당 의원들이 중심이 된 연구모임 등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원외에서도 정치 행보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매달 정례회의를 통해서 국가 과학기술 분야 주요 정책 현안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와 정례모임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