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6' 예약판매 첫 날 반응은?..."훨씬 좋아졌지만 아직은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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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예약판매 첫 날 반응은?..."훨씬 좋아졌지만 아직은 관망"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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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에서 G6를 공개하는 조준호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지난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7' 현장에서 공개된 LG전자의 야심작 'G6'의 예약판매가 오늘(2일)부터 시작됐다. 

예약 및 체험 첫날의 시장의 반응은 제품은 좋아진건 확실하지만 아직은 좀더 두고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세계최초 18:9 화면비의 5.7인치 QHD+(2880X1440)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G6'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늘(2일)부터 9일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매장을 비롯한 하이마트, LG베스트샵 등 매장에 약 3000여개 'G6 체험존'을 운영하고,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전략 스마트폰 마케팅에 돌입했다. 

3월2일부터 9일까지 LG G6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사진=LG전자>

하지만 온라인에서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일선 매장은 'G6'의 열기를 느끼기엔 아직 시기상조였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LG유플러스 대리점 직원은 "'G6' 예약판매는 아직 없다"며 "아직 첫날이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몇몇 고객들은 매장에 들어와 'G6'를 둘러보고 갔다고 전했다. 

서울 용산구의 KT 대리점 직원은 "'G6'에 대한 문의는 오늘 없었던 것 같다"며 "체험매장이 아닌 탓도 있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SK텔레콤 대리점 직원 역시 "몇몇 구경하는 고객이 있지만 구매에 대한 문의는 없다. 다만 전작과 비교하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전자 MC사업부가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을 담았다"고 자신한 만큼 'G6'의 출시 초기 반응은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 여파로 신제품 공개가 미뤄지며, LG전자에게는 판매량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관측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공백기에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롤 제고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는 업계의 평가다.

'G6'가 공개되고 18:9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대화면을 이용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5.7인치 화면에도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 등은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지난해 제품인 스냅드래곤821 프로세서(AP)를 사용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스펙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국내 출시 제품에 무선충전기능이 제외된 점(64GB 모델), 출시 지역별로 저장용량이 32GB에 머무른 점, 전면 마감으로 약 4년 전 등장한 고릴라글래스3를 사용한 점 등도 'G6'의 스펙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 'LG G6'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3월 10일이다. 정식 출시 후 'G6'의 흥행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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