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맞은 ‘원신’, 매출 2조 3천억원 기록하며 전 세계 게임시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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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맞은 ‘원신’, 매출 2조 3천억원 기록하며 전 세계 게임시장 강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10.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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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성이 거의 없는 친화적인 과금 모델도 칭찬받아

출시 1년을 맞은 ‘원신’이 전 세계 누적매출 20억 달러 (약 2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센서타워가 집계한 20억 달러 매출은 모바일에만 한정된다. ‘원신’은 콘솔, PC로도 함께 출시됐기 때문에 실제 매출은 20억 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중견 게임사 미호요가 개발한 ‘원신’은 출시 직후 중국은 물론 미국, 일본,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출시 12일만에 1억 달러(약 11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개발비를 회수했고 6개월만에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렇게 ‘원신’은 중국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게임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신’은 지난해 출시 이후 굉장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도 업데이트와 함께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신규 IP 게임 하나로 1년 동안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은 국내 탑클래스 게임도 하지 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센서타워는 ‘원신’ 출시 후 1년 동안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을 집계했다. 그 결과 해당 기간 1위는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29억 달러(약 3조 4000억원), 2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8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를 기록한 ‘원신’은 3위에 해당한다. 4위는 14억 달러(약 1조 6000억원)의 ‘포켓몬 고’, 5위는 14억 달러의 ‘로블록스’가 차지했다.

센서타워가 조사한 '원신' 출시 이후 1년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참고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출시 이후 1년간 12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포켓몬 고’는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원신’에 대해 “1년만에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모바일 게임 중 하나로 앞으로도 긍정적인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신’은 국내 MMORPG에서 흔히 사용하는 페이투윈(PayToWin)과 같은 과금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다. 솔로 플레이로 진행해도 되고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캐릭터에 애착을 느끼게 만들고 새로운 캐릭터를 갖고 싶도록 유도한다.

그래서 사용자 친회적인 과금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국내 일부 게임은 지나친 과금 모델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원신’은 국내 게임사들이 참고해야 할 게임이다.

이렇게 출시 1년을 맞이한 ‘원신’은 아시아권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게임으로 성장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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