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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퓰러스’, ‘테마파크’, ‘페이블’ 등으로 유명한 피터 몰리뉴와 ‘심시티’, ‘심즈’, ‘스포어’로 유명한 윌 라이트가 NFT,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ToEarn) 게임을 제작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갈라게임즈의 행사에서 밝혀졌다. 갈라게임즈는 소셜게임 징가의 공동설립자인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P2E 게임, NFT 아이템 거래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피터 몰리뉴, 윌 라이트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유명 게임 개발자들이다. 그들이 신작 게임에 NFT, 블록체인 등을 연동하여 P2E 게임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개발자들이기 때문에 P2E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피터 몰리뉴의 신작 게임 ‘레거시’는 NFT 연동 아이템과 레거시 코인을 얻을 수 있다. 피터 몰리뉴의 ‘레거시’는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PC용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사용자는 차고에서 상품을 발명하고 판매할 수 있고 돈을 벌면 인력을 늘리고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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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상에서 사용자가 소유한 아이템은 NFT로 연동되며 타인에게 대여나 양도도 가능하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며 레거시 코인을 얻을 수 있고 레거시 코인은 현금화가 가능하다. 이 게임은 랜드(Land) NFT 시스템을 적용하여 2022년, 갈라게임즈 플랫폼에 출시할 예정이다. 랜드는 블록체인사 더샌드박스가 운영하는 NFT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로 유명한 아이코닉스 등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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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심시티’ 등으로 유명한 윌 라이트 역시 신규 프로젝트 ‘프록시’를 갈라게임즈의 NFT 거래플랫폼 VOX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프록시’는 사용자가 설정한 추억과 과거의 기록을 통해 인공지능이 학습을 해 나가며 자신만이 추억의 세계를 만들고 탐험한다는 컨셉의 게임이다. 최초 공개 당시에는 블록체인이나 NFT 요소가 없었지만 지난 9월, 윌 라이트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프록시’와 NFT의 연동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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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프록시’를 통해 기억을 3D 도면, 오디오, 사진 등을 스노우 글로브로 표현하고 추억을 만들거나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자가 만든 스노우 글로브는 NFT와 연동되며 직접 소유하거나 타인과 거래할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세계적인 게임을 연달아 탄생시키며 게임계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피터 몰리뉴와 윌 라이트가 P2E 게임을 발표하면서 향후 P2E 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