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IT업체 50곳 올 1분기 매출 성장 2%대 그쳐…콤텍시스템·웹젠, 매출 40% 넘게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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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IT업체 50곳 올 1분기 매출 성장 2%대 그쳐…콤텍시스템·웹젠, 매출 40% 넘게 껑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6.22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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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IT) 업체 50곳 최근 2개년 1분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IT업체 1분기 매출액, 2023년 20조 1426억→2024년 20조 649억…2.5% 매출 증가
-작년 대비 올 1분기 매출 증가액 1위 삼성SDS…50곳 중 33곳 매출 상승
[자료=정보통신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정보통신(이하 IT) 업체의 작년 대비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은 2%대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50곳 중 33곳은 매출이 증가해 미소를 지었다. 매출이 증가한 곳 중에서는 콤텍시스템과 웹젠, 인터플렉스는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기준 매출이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링네트와 쌍용정보통신은 같은 기간 20% 넘게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IT 업체 50곳의 2023년 1분기(1~3월) 대비 2024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IT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조사 대상 중 일부 기업 중에는 미디어·교육 관련 업체도 포함됐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IT업체 5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0조 64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20조 1426억 원보다 1년 새 5070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2.5%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조사 대상 50곳 중 33곳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덩치가 증가했다.

◆ 콤텍시스템, 1분기 매출액 70% 가까이 성장…웹젠·인터플렉스, 30% 이상 매출 점프

작년 1분기 기준 올 동기간 IT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콤텍시스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에 361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607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은 68.4%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50개 IT관련 업체 중에서는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30% 이상 뛴 곳 중에는 웹젠과 인터플렉스도 이름을 올렸다. 웹젠은 작년 1분기에 436억 원이던 매출이 올 동기간에는 622억 원으로 42.8%나 성장했다. 인터플렉스는 512억 원에서 688억 원으로 34.3%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커졌다.

20%대 매출 증가율을 보인 곳도 2곳 있었다. SOOP(옛 아프리카TV)는 702억 원에서 888억 원으로 26.4% 올랐고, KTcs는 1442억 원에서 1739억 원에서 20.6% 점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매출 외형이 증가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한국정보통신(19.8%) ▲NHN KCP(19.2%) ▲세종텔레콤(14.8%) ▲나이스정보통신(14.2%) ▲KG이니시스(11.3%) ▲서울바이오시스(10.9%) ▲KG모빌리언스(10%) 등이 포함됐다.

반면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최근 1년 새 매출 덩치가 10% 넘게 감소한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링네트는 27.3%나 매출 규모가 작아졌다. 작년 1분기 때 520억 원에서 올해 동기간에는 378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쌍용정보통신도 같은 기간 576억 원에서 453억 원으로 21.3%나 매출 외형이 감소했다.

이외 ▲오파스넷(16.8%↓) ▲엔씨소프트(16.3%↓) ▲SBS(14.3%↓) ▲코나아이(12.8%↓)도 작년 대비 올 1분기에 매출 덩치가 10% 넘게 줄었다.

◆ 전년 대비 1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삼성SDS…1년 새 969억 원 매출액 상승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삼성SDS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969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도 같은 기간 862억 원 이상 외형이 커졌다. KT도 758억 원 이상 매출액이 높아졌다. SK텔레콤 역시 714억 원으로 700억 원 이상 매출 덩치가 증가했다.

이외 매출이 1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12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NHN KCP(429억 원) ▲LG유플러스(416억 원) ▲한국정보통신(319억 원) ▲카카오(306억 원) ▲KTcs(296억 원) ▲콤텍시스템(246억 원) ▲현대오토에버(235억 원) ▲KG이니시스(199억 원) ▲웹젠(186억 원) ▲SOOP(185억 원) ▲인터플렉스(175억 원) ▲CJ ENM(136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KT(4조 6948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LG유플러스(3조 3227억 원), 3위 SK텔레콤(3조 1886억 원), 4위 네이버(1조 4215억 원), 5위 삼성SDS(1조 3344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카카오(6404억 원), 7위 CJ ENM(6391억 원), 8위 현대오토에버(5692억 원), 9위 엔씨소프트(3621억 원), 10위 LG헬로비전(2675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정보통신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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