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급피치' 올리는 교보생명···업계 최초 서비스 '피치' 눈길
상태바
마이데이터 '급피치' 올리는 교보생명···업계 최초 서비스 '피치' 눈길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2.03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객 맞춤 서비스 위한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신시장 활로 개척
- 교보생명 '피치', 보험업계 최초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 손안의금융비서, 생애자산설계, 건강자금관리, 맞춤형금융교육 등 제공
[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Peach)'를 선보이며 신시장 활로 개척에 나섰다. 그간 보험사들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금융환경에서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미래먹거리 창출을 모색 중이었다.

3일 교보생명은 고객의 건강하고 올바른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7월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한 바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산업은 고객의 금융정보나 건강정보 등과 연관이 깊어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한 신규 상품 개발과 인수심사 등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며 "빅테크 등의 보험시장 진출 등에 대비해 신규 고객 확보와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에 사활을 걸어 왔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금융마이데이터 '피치'는 각 금융사에 흩어진 고객 금융정보를 하나로 관리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금융과 건강생활 전반을 코칭해주는 서비스다. 

교보생명은 '피치'를 통해 ‘평생든든한 삶의 파트너’를 목표로 금융·건강·교육·예술문화 등의 영역에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화된 금융·건강서비스로 보험 본연의 전문성을 높이고 타사에는 없는 금융교육과 예술문화 콘텐츠로 독창적인 고객경험을 더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피치'는 ▲손안의금융비서 ▲생애자산설계 ▲건강자금관리 ▲맞춤형금융교육 ▲Art & Culture ▲생활속 기부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우선 '손안의금융비서'는 나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보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로 금융·비금융자산 통합 관리는 물론 국내 최초로 보험정보 기반의 신용점수 관리 기능이 탑재됐다.

'생애자산설계'와 '건강자금관리'는 보험사의 강점을 살린 특화 서비스다. '생애자산설계'는 원하는 생애목표를 설정하고 소득과 지출을 토대로 생애자산을 진단하는 셀프 재무컨설팅을 통해 인생의 목표에 맞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강자금관리'는 현재 건강상태를 기반으로 주요 질병의 발병률과 생애 의료비를 예측하고 소득과 보장성향을 분석해 내게 꼭 맞는 보험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금융정보, 경영·경제도서 구매현황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의 금융스타일'을 진단하고 '맞춤형금융교육' 콘텐츠를 최적화해 추천해준다. 

아울러 고령층,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피치에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의 피치는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앱(App)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금융교육 카드뉴스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향후 안내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서비스 출시에 앞서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 등 그룹내 협업뿐만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지난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라이언로켓, 더캠프, 인포마이닝 외에도 건강, 교육, 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