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업계, 다양한 생활 특약 담은 상품 잇따라 선봬
- 보험사 종합생활플랫폼 구축 시 주택 관련 보험 주목
개강·이직·결혼 등으로 이사를 하거나 집안을 새롭게 단장하는 2월, 안전한 보금자리를 위한 주택보험에 관심이 높아진 모양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이사 후 화재는 물론 리모델링,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도난 손해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특약을 담은 보험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풀이다.
17일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거 공간의 의미가 확대되면서 집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사 및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안전한 보금자리를 위한 주택보험 등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살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AXA)손해보험은 화재, 붕괴, 지진, 전기사고 등 다양한 상황의 손해와 절도, 강도 등 일상 속 범죄피해를 보장하는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화재손해(실손보상), 붕괴침강및사태손해(실손보상), 도난손해(일반가재), 풍수재손해(특수건물, 실손보상) 특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6대가전제품(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에 고장이 발생 했을 시 6대가전제품고장수리비용 특약 가입을 통해 해당 제품의 공식적인 국내 AS 지정점에서 실제 수리를 한 경우 수리비를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슬기로운 가정생활' 출시했다.
해당 보험은 화재로 인한 손해 및 잔존물 제거 비용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유일하게 폐기물 처리 비용도 보장한다. 화재보장 가입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폐기물 운반 및 매립, 소각 등의 비용이 실손 보상된다. 또한 ‘주택 가재도구 복구비용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새 가재도구 구입가격과 감가상각된 보상액의 차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말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KB손해보험과 제휴를 맺고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한 대인·대물사고를 보장하는 '오늘의집 안심보험'을 내놨다.
안심보험은 시공 과정에서 화재나 누수 등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1인당 최대 1억원, 사고당 최대 5억원까지 배상한도 내에서 보상하는 서비스다. 오늘의집을 통해 리모델링 계약을 진행하고 공사 시작일 이전에 인테리어 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보험이 적용된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보험사들이 디지털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택관련 보험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자산관리, 맞춤형 헬스케어, 차량관리, 주택관리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