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빅테크·의료정보까지 넓혀야"···금융당국, 소비자편익 위해 데이터 확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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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빅테크·의료정보까지 넓혀야"···금융당국, 소비자편익 위해 데이터 확장 필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3.0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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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이터 서비스 발전 위해 확장성, 신뢰성, 혁신성 필요
- 마이데이터, 시행 2개월만에 가입자 1840만명
- 상호주의 원칙 하에 개방적 데이터 생태계 구축 전망
고승범 금융위원장[제공=금융위원회]

 

올해 금융 마이데이터 시대가 본격화 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이 금융권 외에 빅테크와 의료 분야의 정보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4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 마이데이터 시행 2개월을 맞아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데이터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 마이데이터를 통해 데이터 주인인 소비자는 자신의 정보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금융권 정보 외에도 박테크, 의료 등 비금융 분야의 정보까지  확대해 혁신적 융복합 서비스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금융업계는 초기 고객선점을 위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 등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 왔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회사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재무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것으로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린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지난 1월 5일 본격 시행되면서 39개 사업자가 참여해 누적 125억건이 넘는 데이터가 전송됐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약관동의 기준 누적 가입자 수도 1840만명에 달한다.

이날 고 위원장은 "서로 다른 기술과 산업이 연결되는 초개인화 사회에서 데이터는 '혁신의 필수설비'"라며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무엇보다 마이데이터 산업 참여자들 간 상호주의 원칙 하에서 다양한 정보가 개방.공유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개방적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마이데이터가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마케팅 차원의 경쟁이 아닌 창의성과 차별성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고 위원장은 "당국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향후 관련 제도 개선시 적극 반영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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