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 직접 제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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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 직접 제작하기로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3.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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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게임 경쟁 한층 치열해지나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 워존’의 모바일 버전 제작을 발표했다.

액티비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배틀로얄 기반의 무료게임 ‘콜 오브 듀티 워존’의 모바일 버전을 제작 중이며 제작 및 퍼블리싱 전반에 대한 유능한 인재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의 제작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업계 관계자는 “액티비전이 PC 및 콘솔용 ’콜 오브 듀티 워존’이 성공을 거두자 모바일 버전의 제작을 발표했다. 이로서 향후 ‘콜 오브 듀티 워존’이 배틀로얄 모바일 게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매년 수천만장씩 판매하며 높은 흥행성과 팬을 보유한 게임이기 때문에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이 출시되면 배틀로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콜 오브 듀티 워존’은 F2P(FreeToPlay) 형식의 배틀로열 게임으로 2020년 3월에 PC와 콘솔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1년만에 1억명의 플레이어를 확보하는 한편 일일 850만 달러(약 10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제작을 발표한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콜 오브 듀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바일에서도 고퀄리티 그래픽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액티비전은 이 게임을 위해 솔리드스테이트스튜디오, 비녹스, 디지털레전드, 데몬웨어 등 액티비전 산하 4개의 스튜디오가 총력을 기울여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인력 구인에도 나서고 있다. 이 게임은 2022년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콜 오브 듀티’의 모바일 버전은 텐센트와 협업을 통해 2019년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출시 첫해에만 다운로드 2억 7000만건, 총 매출 4억 8000만 달러(약 5950억원)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 제작은 향후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에 커다란 영향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 배틀로얄 모바일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포트나이트’, ‘가레나 프리파이어’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콜 오브 듀티’는 20여년 동안 PC 및 콘솔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어온 밀리터리 FPS 게임이며 워존을 통해 배틀로얄 장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반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콜 오브 듀티’라고 해도 이미 모바일 시장에서는 여러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미 기존 인기 게임이 몇 년 동안 서비스하면서 많은 사용자와 콘텐츠를 확보했기 때문이며 선점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이 모바일 배틀로얄 장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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