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 겨냥한 과거 인기 클래식 게임 속속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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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겨냥한 과거 인기 클래식 게임 속속 부활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4.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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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소닉부터 과거 1980년대 인기 게임 재출시 붐

콘솔 게임 업계는 인기 클래식 게임을 부활시켜 60, 70년대 게임 사용자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게임은 화려한 영상 덕분에 보는 즐거움은 있지만 게임을 안하거나 게임을 접은지 오래된 사용자는 진입장벽을 느낄 수 있다. 반면 1980, 90년대의 게임은 2D 기반 그래픽이기 때문에 3D 게임에 비해 조작이 쉽고 게임 플레이도 단순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콘솔 게임업계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과거의 인기 게임을 부활시켜 출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는 스위치용으로 ‘타이토 마일스톤’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1980년대 수많은 명작 아케이드 게임을 탄생시킨 타이토의 명작 10개를 수록한 게임이다. 40, 50대에 게임을 즐겼던 사용자라면 기억할 ‘엘리베이터 액션’, ‘프론트 라인’, ‘페어리 랜드 스토리’. ‘닌자 워리어’ 등이 수록되어 있다.

엘레베이터 액션
페어리 랜드 스토리

아쉬운 점이라면 타이토를 대표하는 ‘스페이스 인베이더’나 ‘버블 보블’은 수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게임들은 이미 별도로 출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도 타이토의 명작 ‘엘리베이터 액션’ 같은 과거 인기 게임을 다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나츠메아타리는 타이토의 라이선스를 통해 기획, 제작한 ‘기기괴계 검은 망토의 수수께끼’를 스위치용으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타이토가 1986년 아케이드용으로 제작했던 액션 게임으로 이후 나츠메아타리는 슈퍼패미컴으로 2개의 ‘기기괴계’ 시리즈를 제작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기기괴계 검은 망토의 수수께끼’는 슈퍼패미컴으로 제작했던 게임의 속편으로 원작 게임의 제작에 참여했던 멤버들이 다시 참여했다. 원작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2D 도트 그래픽으로 제작하는 한편 2인 협동 플레이도 준비됐다.

기기괴계 검은 망토의 수수께끼

세가는 원조 ‘소닉’을 부활시켰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오리지널 2D ‘소닉’ 게임인 ‘소닉 더 헤지혹’, ‘소닉 더 헤지혹 2’, ‘소닉 더 헤지혹3 & 너클스’, ‘소닉 더 헤지혹 CD’를 모두 포함시킨 ‘소닉 오리진’을 6월 23일에 출시한다.

수록된 게임은 모두 과거 세가의 16비트 메가드라이브 콘솔게임기로 출시됐던 게임으로 단순한 이식이 아니라 플레이하기 쉬워진 애니버서리 모드와 미션, 뮤지엄 등 다양한 신규 요소를 준비했다. 또한 원작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오리지널 소닉이 부활했다

이처럼 과거 인기 클래식 게임이 최근 잇따라 부활하면서 중년층, 혹은 초보 사용자층을 겨냥하여 재출시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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