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 상무 "코로나19로 어려움 겪었던 파트너사에 감사의 메시지 전하고자 기획"
‘파트너사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 일환, 향후 현장 소통 및 역량 개발 프로그램 강화
드라마나 영화 촬영 현장에 있다는 커피트럭이 우리 회사에 나타나면 기분이 어떨까? 한 TV홈쇼핑 업체가 우수 협력기업(파트너사) 임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트럭을 제공해 화제다.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지난달 4일부터 한 달 간 우수 파트너사 100개사를 대상으로 커피트럭 등 간식과 임직원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Thanks To You’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상무)은 11일 <녹색경제신문>에 "코로나19로 어려움 겪었던 파트너사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때이른 더위로 지치기 쉬운 상황에서 파트너사 근무 현장에 커피트럭을 제공해 사기를 진작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복지 증진과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엔데믹 전환에 따라 상호간 소통을 확대하고, 새출발을 응원하는 취지로 이색 캠페인을 기획했다는 것.
TV홈쇼핑 입점사를 비롯해 온라인몰, 방송·미술 등 우수 파트너사 100개사를 선정해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의 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우수 파트너사는 매출 뿐 아니라, MD 추천 등 다양한 경로로 선정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앞서 3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파트너사 전달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모집한 결과, 5일 만에 150건 이상이 몰렸다. 롯데홈쇼핑은 임직원들의 사연을 손편지와 영상으로 제작해 파트너사 100개사에 전달했다. 또한, 서울 소재 파트너사 30개사에 ‘커피트럭’을 제공하고, 70개사에는 간식을 배송했다.
선물을 받은 파트너사 임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회사에 커피트럭이 와서 신기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슨 에어랩’, ‘마샬 스피커’ 등 인기 상품을 제공하는 현장 경품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0년 ‘파트너사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소통 창구 확대, 문화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파트너사 임직원 및 가족 대상으로 영화관람을 지원하는 ‘시너지데이’를 운영하고, 지난해에는 파트너사 80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트럭’을 제공했다. 향후,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파트너사의 노고에 감사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향후 엔데믹 시대에 맞춰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