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오버워치 2’ 신규 캐릭터는 배틀패스로 얻는다? 사용자는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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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오버워치 2’ 신규 캐릭터는 배틀패스로 얻는다? 사용자는 맹비난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9.1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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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 흥행에 영향 미칠까

10월 출시 예정인 블리자드의 슈팅 게임 ‘오버워치 2가 신규 캐릭터 획득 방법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2’의 유료화 모델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오버워치 2’의 출시가 1개월도 안남았기 때문에 블리자드는 이번 논란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블리자드는 배틀넷 ‘오버워치 2’ 상점 페이지에서 신규 영웅은 배틀패스로 해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유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버워치’ 해외 커뮤니티에서 신규 캐릭터는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블리자드의 존 스펙터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 공개된 배틀패스 정보는 완전한 정보가 아니며 출시 전에 ‘오버워치 2 배틀패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다. 배틀패스의 무료 부분을 통해 얻지 못한 신규 영웅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틀패스는 게임에서 특정한 조건을 달성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얻는 과금 모델로서 무료와 유료로 구분되며 유료는 더 많은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블리자드는 신규 영웅은 무료 배틀패스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오버워치 2’의 신규 캐릭터 획득 방법을 놓고 블리자드의 팬들은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출시 1개월여를 남겨놓고 수익 모델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일부 스트리머나 팬들은 ‘오버워치 2 감시기지’ 팩의 환불을 하고 이를 인증하는 환불 챌린지를 유도하며 새로운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오버워치 2’의 신규 영웅 획득 방법과 관련하여 사용자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데, 찬성하는 쪽의 의견은 이미 다른 PVP 게임은 캐릭터를 사고 파는게 당연시됐다고 주장한다.

한편 반대 진영은 ‘오버워치’는 캐릭터를 게임 도중 교체할 수 있고 다양한 조합으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장점인데 캐릭터를 판매하는 것은 반감을 살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특히 신규 영웅을 미끼 상품처럼 사용하여 과금을 유도할 수 있고 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영웅 획득이 불가능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오버워치 2’는 출시를 앞두고 유료화 모델에 대해 제대로 공개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이미 출시한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도 유료화 모델과 관련하여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2’의 유료화 모델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용자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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