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회사 해외 집중 이어져…대형 IP와의 콜라보와 해외 스튜디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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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회사 해외 집중 이어져…대형 IP와의 콜라보와 해외 스튜디오 강화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1.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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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도전 위해 세계적인 IP나 제작자 영입

중국 대형 게임회사들이 글로벌 IP와의 콜라보와 유명 제작자의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

텐센트 산하 티미스튜디오는 캡콤과 함께 ‘몬스터 헌터’의 모바일 신작 게임 공동 제작을 발표했다. 넷이즈는 지난 11월 1일 캡콤 출신 코바야시 히로유키를 영입하고 일본에 신규 스튜디오 GPTRACK50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게임은 아직 글로벌 IP가 거의 없다. 그래서 텐센트는 해외 회사를 인수하거나 투자를 하고 있고 글로벌 유명 게임과의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다. 텐센트는 ‘콜 오브 듀티’나 ‘어쌔신크리드’ 등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거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몬스터 헌터’의 제작을 발표했다. 또한 넷이즈는 일본의 유명 제작자를 영입해 해외 스튜디오를 늘리고 있다. 유명 게임을 탄생시킨 경험을 적극 활용하여 콘솔 게임의 제작에 참여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배경에는 중국에서 게임 규제가 계속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텐센트 산하 티미스튜디오는 잘 알려진 것처럼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을 비롯하여 ‘포켓몬 유나이티드’ 등을 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캡콤과 함께 ‘몬스터 헌터’의 모바일 게임을 공동으로 제작하게 됐다. 캡콤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현재까지 약 8800만장 이상 판매한 대형 타이틀로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티미스튜디오는 “새롭게 제작할 게임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 특유의 헌팅 액션을 재현하면서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로 제작되는 ‘몬스터 헌터’는 티미스튜디오와 캡콤이 공동 제작하며 기존 시리즈의 팬은 물론 신규 사용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참고로 티미스튜디오가 제작한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 3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넷이즈는 계속해서 일본의 유명 제작자를 영입하여 신규 스튜디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캡콤 출신의 코바야시 히로유키를 영입하고 신규 스튜디오 GPTRACK50을 설립했다. 코바야시 히로유키는 신규 스튜디오의 대표이사를 담당한다. 그는 캡콤에 프로그래머로 입사한 이후 ‘바이오하자드’, ‘데빌 메이 크라이’, ‘디노 크라이시스’, ‘전국 바사라’ 등 유명 게임의 제작을 담당했다.

넷이즈와 신규 스튜디오를 설립한 코바야시 히로유키

넷이즈는 이미 ‘노 모어 히어로즈’ 등으로 유명한 스다 고이치의 그래스호퍼 매뉴팩쳐를 인수했고 올해 1월에는 세가 출신의 나고시 토시히로를 영입해 나고시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나고시 토시히로는 세가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를 비롯하여 다양한 인기 게임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중국의 게임회사들이 세계 진출을 위해 유명 게임 IP를 이용한 공동 제작과 스타 제작자의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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