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 출시됐다.
크래프톤의 북미 스튜디오 스트라이킹디스턴스에서 제작한 이 게임은 올해 연말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공포 게임은 틈새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1년 내내 공포 게임이 출시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1000만장 가까이 판매되는 게임도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좀비물이 아닌 SF 호러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유행시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기대 이상의 사전예약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게임은 사전판매만으로도 스팀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도 사전판매량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팀에서는 출시 이후 글로벌 집계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스팀덱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하드웨어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게임으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1위인 셈이다.
이 게임은 SF 호러의 원조격인 ‘데드스페이스’의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했다. ‘데드 스페이스’는 200만장 수준이 판매됐으나 지금도 매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완성도가 높은 공포 게임들은 500만 이상씩 판매된다.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는 신작이 출시될 떄마다 700만장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좋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신규 IP였던 ‘다잉 라이트’는 2015년에 출시된 이후 꾸준하게 판매되면서 2000만장을 넘겼다. 이처럼 완성도가 높은 게임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에게 중요한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는 2023년 여름까지 싱글 플레이 전용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추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이 게임이 성공해야 글로벌 게임회사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에 의지하고 있는 회사의 실적을 위해서도 이 게임의 흥행은 중요하다.
다행스럽게 올해 12월에는 경쟁작이 많이 없는 편이다. ‘마블 미드나잇 선즈’나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7 리유니언’ 정도가 있다. 장르 역시 레이싱, 롤플레잉 등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새로운 공포 게임으로서 좋은 평가와 성공적인 판매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