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년 연속 최대 실적...주주환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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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년 연속 최대 실적...주주환원 강화한다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2.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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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4.4조 순익 달성, 다만 4분기 실적은 예상치 하회
주주 환원율 33%...3천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예정
중장기 자본관리계획, CET1 비율 13% 수준으로 관리할 것
KB금융.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며 3년 연속 최대 순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또 KB금융지주는 이익 확대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 차원에서 배당 성향 26%를 유지하고 3천억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주주환원율 33% 수준으로 은행업계 역대 최대 수준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에는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그룹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실로 그룹의 수수료 이익은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과거 대비 이익 창출 체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가를 종합면 KB금융 2022년 당기순이익은 4조 4133억원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가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은행과 손해보험사를 제외한 계열사의 경우 순이익이 감소했다.

또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선스를 크게 하회했다. KB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9.5% 감소한 3854억원을 기록했다. 어닝 쇼크의 주요 배경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대한 대손충당금 5800억원 추가 적립비용과 희망퇴직비용 등의 비경상 비용 발생 때문이다.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2조 996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성장과 NIM(순이자마진)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15.6%(4052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KB증권(2063억원)과 KB국민카드(3786억원)의 순이익은 각 65.3%, 9.6% 줄었다. 또 푸르덴셜생명의 경우에도 전년동기 대비 25.6% 하락한 25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금리상승에 기인한 이자수익 증대 이외의 비이자수익의 경우 오히려 감소했다"며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2022년 배당 결정 관련해 "총주주환원율 33%로 이중 현금배당성향은 26%로 결정해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며 "작년에 이어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며 배당 가시성을 높였다, 이에 더해 약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제고했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높아지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해서 "향후 발생 가능한 경기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그룹의 자본비율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하고 주주가치를 확대하고 한 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강력한 자본력과 풍부한 유동성 등을 기반으로 한 그룹의 최적 자본 구조를 도출한 후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을 수립했고, 적정 보통주자본비율 및 자산성장률, 주주환원 정책 등 복합적인 요소를 두루 감안한 자본관리계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KB금융그룹은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에 대해선 Target CET1(보통주자본) 비율을 13% 수준으로 관리하고 Target CET1 비율을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에게 적극 환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고 RWA(위험가중자산) 증가 가정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향후 5년간 비선형적인 관점에서는 총주주환원율 40%까지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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