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로 차별화 나선다...“고객 편의 높여”
생명보험사 간 GA(법인대리점) 채널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자회사 GA 설계사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화에 힘쓰고 있다.
10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 전체 신계약 보험료 규모는 9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GA를 통해 얻은 신규 수익은 40.0%(3884억원)를 차지했다. 전속설계사의 약 1.5배다.
GA 영향력이 커지면서 생보업계에서는 보험 상품과 판매 분리가 가속화됐다. 판매조직을 분리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 미래에셋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100% 제판 분리를 시행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뒤이어 한화생명, KB라이프생명 등이 GA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미래에셋생명과 같이 100% 제판 분리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최근 대형 GA '피플라이프'의 인수를 통해 2만5천명의 판매 채널을 구축해 설계사 조직 규모를 늘렸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GA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디지털화 전략을 택했다. GA 설계사 지원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지난 연말 업계 최초로 로우코드 신기술을 탑재한 GA 영업 지원 플랫폼을 개시했다. 로우코드는 최소한의 코딩 능력을 요구하며 직관적으로 프로그래밍하는 코딩 기법이다. 이를 통해 설계사들은 모바일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상품별 수수료 시물레이션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설계사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플랫폼(m’Class) 및 법인컨설팅 플랫폼(m,Partners)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점장과 FC가 보험 관련 전문화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M’Content도 활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은 다양한 혁신 상품의 공급과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우수한 역량의 GA와 다양한 제휴를 확대하겠다”며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해 제휴 GA들의 만족도를 높여 보험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