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타행과 다른 기준에 '5대 시중은행 중 성과급 최다' 오명...여론은 여전히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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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타행과 다른 기준에 '5대 시중은행 중 성과급 최다' 오명...여론은 여전히 '싸늘'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2.1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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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성과급으로 6706억원 지급...5대 시중은행 중 최다
은행권, "타행과 다른 기준으로 NH농협 성과급 큰 것으로 추정"
그러나 은행 '이자 장사' 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여론 여전해
이석용 NH농협은행장,&nbsp;해외점포장들과 화상회의 개최.<br>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역대급 성과급에서 NH농협은행이 5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NH농협은행이 다른 기준으로 성과급 규모가 타행 보다 높게 집계된 거 같다며 밝혔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마다 급여체계가 다르다 보니 성과급 자료에서 큰 편차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은행권의 역대급 성과급을 두고 '돈 잔치'라는 표현을 쓰는 등 시중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에서 NH농협은행이 6000억원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NH농협은행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싸늘해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성과급은 2021년 1조193억원에서 2022년 1조3823억원으로 35%(3629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 중 NH농협은행이 성과급으로 6706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대 시중은행 지난해 성과급의 48.5%에 달하는 수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성과급은 각각 2044억, 1877억, 1638억, 1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NH농협은행은 "성과급 관련 자료는 기본급을 제외한 정기상여금 등이 포함된 계수로 급여체계가 다른 타행 계수와는 차이가 크다"면서 "상여금, 성과급 등을 포함한 총 급여는 타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경우 성과급 자료에 정기 상여금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마다 급여체계에 따라 성과급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보니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편차가 클 수밖에 없다"며 "실제 상여금, 성과급 등을 포함한 5대 시중은행의 총 급여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5대 시중은행 중 성과급 최다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성과급 관련 자료를 재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15일 <녹색경제신문>에 "성과급에 관련된 정정된 수치를 확인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상생경영을 외쳐온 시중은행들이 이자 장사를 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분노와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기본급의 280%를 성과급으로 주고 특별격려금 340만원을 별도로 지급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기본급 대비의 361%, 40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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