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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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나선다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3.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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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모 월간 앱 이용자 수(MAU) 200만명...기대에 못 미쳐
삼성카드, 2월 초 신사업 추진 제한 해제...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앱인 '모니모'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부진을 털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모니모'는 삼성금융계열사 간 '삼성금융네트웍스'라는 단일 브랜드로 만들어진 통합 금융 플랫폼이다. 

1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삼성생명의 신사업 진출 제한이 지난 2월 풀리면서 통합 플랫폼인 '모니모'가 흥행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을 모두 통합하는 모니모는 출범 당시 2300만명에 달하는 거래고객을 기반으로하는 거대 금융플랫폼이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플랫폼 구축에만 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으나 MAU(월간 앱 이용자 수)는 200만명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금융 플랫폼들의 MAU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해 말 MAU가 1644만명을 기록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MAU는 금융그룹의 디지털 성과지표에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며 "플랫폼 서비스를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신규사업 추진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삼성금융계열사는 그간 삼성생명의 '대주주 용역계약 업무처리 부적정, 암보험금 부지급에 대한 조치문'에 따라 징계를 받아 금융당국의 제제에 막혀 신사업 진출이 불가능했다. 해당 징계 기간이 만료되면서 삼성카드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 허가 인가를 신청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미 대부분의 경쟁사가 앞다퉈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해있어 후발주자로서 경쟁력과 차별성을 만들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이미 모든 카드사가 진출해있다"며 "고객들이 쉽게 앱을 변경하지 않아 차별화 없이 후발주자가 사업 주도권을 찾아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삼성의 경우 삼성페이와 같은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가지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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