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공급망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급망관리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금융 소외 기업에 자금지원 및 상생을 통한 사회적 후생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양 기관은 구매업무과정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금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공급 지원을 확대하고, 구매사와 협력사 간 상생을 도모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이란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에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제품 생산, 유통,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금융서비스다. 기존 금융권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자의 어음할인이나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해 구매 업무 과정에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공급망관리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가입만으로도 보증서 발급 시 보증비율을 최대 100%(3년)까지 상향하거나 혹은 1년차 보증료를 전액지원(2년차 0.6%p, 3년차 0.3%p)할 예정이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하나은행, KB국민은행과도 ‘핵심전략산업 및 위기대응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핵심전략산업 영위 기업’ 육성을 통해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복합위기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위기대응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하나은행 55억원(특별출연 50억원, 보증료 지원금 5억원), 국민은행 70억원(특별출연 50억원,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의 신규 출연금을 재원으로 총 5,800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