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분기 당기순익 전년비 9.5% 감소...연체율 상승에 올해 실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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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1분기 당기순익 전년비 9.5% 감소...연체율 상승에 올해 실적 '빨간불'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4.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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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익성 악화...금융비용 및 대손비용 증가 때문
대내외 불확실성 등 고려할 때 수익성 확보 어려울 전망
[출처=삼성카드]
[출처=삼성카드]

금융비용 및 대손비용 증가로 올해 1분기 삼성카드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카드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을 고려할 때 올해 삼성카드가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카드사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대손충당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카드업계의 실적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올해 1분기 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145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측은 금리상승에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총 취급고는 41조1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1조836억원이다. 부문별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6조7254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3582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040억원이다.

삼성카드 측은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 요식업, 주유소 등에서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증권사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카드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을 고려할 때 삼성카드가 올해 순이익 감소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불경기 속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금융권 전체 연체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타 금융권 대비 취약차주 비중이 높은 카드사의 연체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경기 둔화로 취약계층의 상환부담이 커진 만큼 카드사들의 건전성도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자산건전성과 조달비용률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전년대비 1% 감소할 점을 감안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삼성카드가 신사업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광명 DB금융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비용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올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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