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에 매각 무산된 '맥도날드'...' 맘스터치'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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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에 매각 무산된 '맥도날드'...' 맘스터치'는 괜찮을까?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04.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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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한국맥도날드 인수 검토했으나 최종 무산 결정"
5천억 매매가에서 의견 갈린 듯... 맘스터치 매각에 영향 관심
국내 주요 버거 브랜드 매장들.[사진=각사]
국내 주요 버거 브랜드 매장들.[사진=각사]

올해 버거 업계 최대 매물로 평가받았던 한국맥도날드의 매각 작업이 브레이크를 밟게 됐다. 

27일 동원산업은 공시를 통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본 건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부터 수면 위로 떠오른 맥도날드 인수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에 한국맥도날드는 27일 <녹색경제신문>에 "한국 마켓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 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 물색을 계속 추진 중에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적절한 시점에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무산이 결국 매각 가격에 대한 양사의 입장 차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약 5000억원을 받기 원했으나, 동원그룹은 2000억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지난 2016년 매일유업 컨소시엄이 인수를 추진했을 때 맥도날드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약 6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정도 내려간 것이지만, 동원 측은 향후 국내 버거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한국맥도날드가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과 미국 본사에 로열티를 내야 하는 점도 동원그룹으로서는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맘스터치 등 동종 업체들의 매각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 모인다. 

한 버거 업계 관계자는 "M&A 시장의 위축과 국내 버거 시장의 침체로 대형 딜이 어려워진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대부분 직영으로 운영되는 맥도날드와 국내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맘스터치는 상황이 달라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약 7000억원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맘스터치가 맥도날드 매각 무산에도 M&A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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