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라이프사이클 고려한 폭넓은 종합보장 상품 개발
- 보험료 할인, 보장 확대한 맞춤형상품으로 시장 저변 확장 노력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정의달 5월을 맞아 보험사들의 건강보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유병자도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상품뿐만 아니라 보험료 부담은 줄이고 보장은 넓힌 신상품으로 고객 혜택을 꾸준히 확대하는 추세다.
2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건강보험 신상품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폭넓은 종합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추세를 반영해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상품 개발로 시장 저변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보험료는 낮추고 보장구조를 개편·확대한 'KB 3.3.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와 'KB 3.5.5 오!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를 이달 초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3.3.5(3.5.5)’ 라고 불리는 고지 항목에 따라 가입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최근 3개월 이내에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여부 ▲3(5)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이력 ▲5년 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간경화증, 뇌졸중 6대 질병으로 진단받거나 입원 또는 수술 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새롭게 선보인 ‘KB 3.3.5(3.5.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는 암 발병 시 최초 1회만 보장되던 ‘표적항암약물치료비’에 대해 ▲일반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특정암(위암/폐암/간암) ▲20세 이하 발생암 중 70%를 차지하는 림프종 및 백혈병 관련 암 ▲그 외 나머지 암 발병으로 나누고 각각 7000만원, 최대 3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이전 상품에서는 보장되지 않았던 뇌졸중과 협심증까지 보장되는 ‘혈전용해치료비Ⅱ’를 추가하고, 지급 횟수도 최초 1회만 가능했으나 연간 1회까지 가능하도록 확대·변경하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 출시한 신상품은 일반 심사형으로는 가입이 어려운 유병자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이전 상품 대비 저렴한 보험료와 확대된 보장 범위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도 초경증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원더풀 355 간편보험’을 2일 출시했다. 경미한 증상의 초경증자가 기존의 유병자보험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3·5·5 질문으로 고지사항을 축소해 가입 문턱을 크게 낮췄으며, 운전자 관련 담보 등 다양한 보장을 신설해 종합보험 수준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또 교통사고처리비용,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 자동차사고부상치료, 자동차사고성형수술비, 강력범죄·보복운전피해보상 등 운전자 및 생활 관련 보장도 마련했다. 이밖에 납입면제지원금도 세분화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악사손보(AXA손해보험)의 '(무)AXA생활건강보험(갱신형)'은 특약 가입자의 건강관리 활동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지원하는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악사손보의 이 서비스는 최초 계약에 한해 목표 걸음 수 달성 시 보험료 5% 할인을 제공하는 ‘걷기친구’와 대학병원 진료예약 및 전문의 안내, 검진 우대예약 대행 등의 다양한 건강부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친구’ 항목으로 나뉜다.
또한 3대 질환 진단 확정 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까지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특약을 통해 치료비와 진단금 뿐만 아니라 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5년,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확정 후 각 2년 동안 최초 1회에 한하여 보험가입금액을 생활자금으로 지원한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관한 높은 관심에 대응하고자 질환 및 질병에 대한 보장은 물론, 운동의 생활화를 돕는 혜택까지 제공해 일상을 돌볼 수 있는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혜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