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잘나가네”...올리브영 사업 확장에 편의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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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잘나가네”...올리브영 사업 확장에 편의점 '긴장'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5.2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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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지난해 대비 올 4월 주류매출 40%↑
업계, "이젠 H&B라고 한정지을 수 없어"

H&B(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이 지난해 말부터 주류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1분기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올리브영은 뷰티를 넘어 RTD(Ready to Drink), 간식, 생활용품 등 편의점의 주력 사업 영역에 발을 넓혀가면서 편의점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된 제품 이미지 [사진=서영광 기자]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된 제품 이미지 [사진=서영광 기자]

2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리브영이 주류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와인, 맥주 등 주류 카테고리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주류 제품 판매 돌입시점과 최근 올리브영의 주류 제품 매출을 비교했을 때 지난 10월 대비 올해 4월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리브영은 현재 7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100여 종의 주류를 판매 중인데 추후 막걸리 제품 등 주류 카테고리를 넓혀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는 현재 H&B 시장의 71%를 점유한 ‘큰손’ 올리브영이 사업 확장에 따라 편의점들이 긴장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26일 <녹색경제신문>에 “올리브영은 주류, 음료, 간식, 라면 등 전통적인 편의점의 사업분야에 진출하면서 편의점들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욱이 뷰티제품을 사기 위해 올리브영을 방문한 소비자들도 방문한 김에 필요했던 생활용품 및 간식, 주류 등을 구매하는 등 뷰티와 타 분야 제품의 연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올리브영 소비자들의 경우 편의점 단독 적립보다도 CJ ONE의 통합 맴버십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이 역시도 올리브영에서 주류,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8291억원을 돌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04% 오른 773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한편 업계는 올리브영이 주류 판매를 전 매장으로 확대하게 되면 편의점들이 편의점업계를 넘어 H&B 1위 올리브영과 맞붙어야 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일각에서는 주류 판매가 온라인 채널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앞서 올리브영은 아직까지 주류 판매 사업 확대 여부에 대해 논의 단계이며 온라인 판매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판매 카테고리를 넓혀가는 올리브영에 일각에서는 더 이상 H&B사업으로 한정지을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올 하반기엔 올리브영이 주류 판매에 본격 돌입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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