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력산업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반은 2017 세계 전력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전력투자액이 4435억달러에 이르고 2020년까지 투자액에서 태양광과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58.5%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특히나 태양광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그 뒤를 풍력이 이어 2020년까지 이 두 부문이 세계 전체 투자 비중의 각각 37.5%와 21%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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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앤설리번은 "전력 시장은 관련 업체들로 하여금 획기적인 사업모델과 유연한 포트폴리오들을 만들게 끔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비자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시장 확장과 최신 제품 도입을 위해 경쟁적으로 재정 확보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박세준 이사는 “새로운 지역들이 부상하면서, 현지 입법과 신재생 인센티브가 혼합 연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신재생 및 분산 에너지 시장이 성숙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서비스가 필요한 대규모 장비들의 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에 관한 성장 전망도 낙관적이다”고 설명했다.
세계 전력 산업의 핵심 트렌드(프로스트앤설리반)
-보다 더 분산적이고 지능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꾸준히 전환되고 있다.
-공급과 수요 모든 측면에서 에너지 관리 솔루션용 유틸리티에 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2017년 투자액이 1,416억 달러로 1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양광의 성장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COP21와 같은 국제 협약과 신재생 기술 비용이 줄어드는 것이 투자된 달러당 더 큰 용량을 보장할 것이다.
-중국이 수익 투자면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다. 하지만 2020년까지 인도가 두 자릿수의 투자 성장율을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유럽의 전력 생산 투자의 73.4%를 신재생 기술이 차지할 것이다. 반면에 러시아와 CIS 지역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와는 달리 원자력과 수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존의 석탄 화력 발전소 가동률이 떨어진다해도 전세계 석탄량은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성숙 단계에 접어든 에너지 시장에서 에너지 저장 기술 성장과 더불어 더욱 스마트한 소비 패턴들을 지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첨두 용량에 관한 투자의 필요성을 낮출 것이다.
-수력 발전이 성숙 기술로 분류되고 있어도 강력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다.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남미 지역이 관련 핵심 시장이 될 것이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