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쓴소리에...4대 은행, "4분기 통폐합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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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쓴소리에...4대 은행, "4분기 통폐합 계획 없다"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11.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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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銀, 3분기 기점으로 지점 축소 작업 마무리..."4분기 통폐합 예정 지점 없어"
올해 4대銀서 사라진 점포 83곳에 그칠 것...지난해의 절반도 안돼
관계자, "은행 향한 거센 질타에 연말까지 추가적인 통폐합 없을 것"
4대 금융지주.[사진=각사 제공]<br>
4대 금융지주.[사진=각사 제공]

비대면 금융거래 급증에 따라 매년 약 200개의 점포를 4대 시중은행이 올해 3분기 기점으로 지점 축소 작업의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4대 시중은행의 4분기 통폐합 예정 점포는 '0(제로)'이다.

한 4대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영업점 축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낸 만큼 연말에 추가적인 지점 통폐합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시중은행은 연말 정기인사로 인해 매년 연초, 연말에 대대적인 점포 통폐합에 들어간다.

실제로 최근 3년간 4대 시중은행에서 매년 200곳 이상의 점포가 사라졌으며, 이 중 상당수가 연초, 연말에 정리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은행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금융당국도 은행 때리기에 가세하면서 4대 시중은행이 하반기부터 점포 통폐합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은행들은 영업점 폐쇄 시 3개월 전부터 고객에 이를 통지하는데, 우리은행을 제외한 4대 시중은행은 지난 6월을 마지막으로 영업점 통폐합 관련 공지를 내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10월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점 통폐합을 안내했지만, 통폐합 시행 일자가 내년 1월로 편성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말까지 4대 시중은행에서 추가적인 점포 통폐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29일 TC프리미엄 압구정센터와 TC프리미엄 잠실센터를 통폐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4대 시중은행에서 사라지는 점포는 83곳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210곳)의 절반도 안되는 수치다. 

이 중 KB국민은행이 66곳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 13곳, 우리 7곳, 하나 1곳 순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 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난 몇 년간 영업점 축소에 타 행보다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며 "또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올해 상반기 기간 점포 축소한 만큼 탄력·이동점포 운영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4년간 신한, 하나, 우리은행에서 사라지는 점포 수는 각각 최소 150곳에서 최대 230곳에 달하는 한편, KB국민은행은 약 30곳에 불과하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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