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준석·금태섭·류호정 의원 등, 양향자 대표 지원사격 나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이번 총선의 핵심은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이라며, 두 가치의 정점에 있는 파운드리에 대한 선점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미래이자 양보할 수 없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9일 양향자 대표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기념회에서 양향자 대표는 자신이 생각하는 현재의 위기부터 미래에 대한 진심까지 여섯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발표를 진행했다.
양향자 대표는 현재의 위기를 극심한 분열로 정의했다. 양 대표는 "극심한 정치 갈등은 극심한 사회분열, 극심한 포퓰리즘 그리고 극심한 부정부패로 이어지고 있다"며 "낡은 정치를 이대로 두고 대한민국은 과거에서 미래로 건너갈 수 없다. 새롭고 강한 나라로 건너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좌와 우, 여와 야,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보다 경제가, 진영논리보다는 과학기술이, 정치 다툼보다는 첨단산업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한국의희망은 오직 경제만, 오직 국민만, 오직 미래만 생각하는 정당이라 자부한다"고 했다.
한국의희망이 제시하는 비전은?...첫째도 둘째도 '과학기술'
네덜란드 ASML사는 슈퍼을(乙)로 불리며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심자외선(DUV) 장비를 선점하기 위해 열띤 구애를 펼친다. 네덜란드는 그 기업 하나로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꿀리지 않는 기술 패권 국가가 됐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ASML과 같은 기술력을 가진 특별히, 반도체 중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대표는 "네덜란드처럼 우리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메모리 반도체 1위가 됐고, 앞으로 AI 등이 발전하며 한국은 전 세계 누가 뭐라고 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향자 대표는 이와 같은 과학기술의 선점을 위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는 선거이고, 나머지 하나는 경제에 국력을 집중시키는 선거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양향자 대표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선거의 핵심이 바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양향자 대표가 꿈꾸는 미래는?...'K-첨단벨트'의 완성
양향자 대표는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K-첨단벨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5개 산업 클러스터 지역구에 엄선한 후보를 집중 출마시키겠다고 밝혔다.
15개 지역구는 용인을 필두로 천안, 홍성, 오송, 대전의 충청과 익산, 완주, 광주, 고흥의 전라 그리고 안동, 울진, 대구, 경주, 창원의 경상 마지막으로 강원의 강릉이 선정됐다.
양향자 대표는 "K-첨단벨트 군단’을 꾸려 이변과 기적을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이자 세계 반도체 수도가 될 ‘K-반도체 벨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경기도 용인 중심의 ‘K-반도체 벨트’의 승리가 대한민국 모든 첨단산업의 승리를 이끌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양향자 대표는 비전과 함께 자신의 진심도 명확히 했다. 양향자 대표는 "총선을 위한 일회용 정당이었다면, 창당하지 않았다"며 "제 한 몸 편한 길이라면, 도전하지 않았고, 표 계산하며 이합집산할 거였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향자 대표는 "위대한 국민의 저력을 믿고, 진심으로 임하겠다, 다음 세대까지 풍요로운 경제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이낙연·이준석·금태섭·류호정, 양향자 대표 지원사격 나서
기존의 여야 그리고 소수 원내정당을 떠나 주류 인사들이 대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를 지원하고 나섰다.
포문을 연건 이낙연 전 국무총리였다. 이낙연 전 총리는 "첫 번째 키워드는 실업, 두 번째 키워드는 신념, 세 번째 키워드는 도전"이라며 "양향자 의원은 반도체라고 하는 아주 핵심적인 요소를 미리 알고 정치를 하는 분이므로 실업의 정치를 하는 분이고, 때로는 집단과 마찰하기도 하고 때로는 집단과 싸우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양향자는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신념을 지킨 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 국민이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는 이때, 양향자의 도전이 있어야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이 자리에 우리가 모였지만 바로 그런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내는 데도 양향자의 도전의식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해 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를 지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지금까지 정치에서 다뤄지지 않는 주제를 다루는 걸 발견했을 때 얼마나 격렬하게 반응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되는 요즘,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과학기술의 주제가 중심에 우뚝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양향자 대표는 지역을 망라해서 인재를 모집하고 있고, 나는 이 인재들이 소위 제3지대 주도 세력으로 남아서만은 안 되고, 언젠간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인재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태섭 전 의원은 "양향자 의원, 한국의희망이 퍼스트 무버라고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 자체가 퍼스트 무버가 된 오늘날, K-정치가 시작될 때가 됐다며, 앞으로 서로 돕고 또 때로는 경쟁하고 의견이 다를 땐 치열하게 토론과 논쟁하면서 더 앞으로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찾겠단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호정 의원은 " 오늘 이곳에 이준석, 이낙연, 금태섭 대표님. 양향자 대표. 시민들께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어드리겠다 행동하는 분들이 다 모였다"며 "양향자 대표께서 이 자리에 모두를 모아줬기 때문에 역시 한국의희망 아닌가 싶다"고 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