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애니핏 착한걷기 할인특약' 가입대상을 확대한다. 이달 19일부터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의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본격 개시되는 만큼 자동차보험에 대한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손보사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상품 구조와 구성이 비교적 단순하고 표준화돼 있어 플랫폼을 통한 보험비교 서비스에 우선적으로 제공됐다"며 "보험사의 경우 새로운 판매채널을 확보함에 따라 고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할인특약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애니핏 착한걷기 할인특약'은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자동차보험 할인특약이다. 이 특약은 기명피보험자 나이가 만 64세 이하 최대 5%, 만 65세 이상은 최대 8%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삼성화재 자체 앱인 '삼성화재 애니핏 플러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통해 측정된 걸음수가 직전 13주(91일)동안 주중(월~금) 하루 6000 걸음을 넘게 걸은 날이 50일 이상인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로 걸음수를 측정하는 장치에 카카오페이 만보기가 추가돼 카카오페이 만보기 이용자들도 이달 19일부터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시 걸음수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4~8%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 만보기 이용자들이 자동차보험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삼성화재 앱이나 웹 또는 이달 19일에 출범하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애니핏 착한걷기(걸음수) 할인특약'을 선택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면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애니핏 착한걷기 할인특약' 대상자를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새로운 특약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