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평가 두각...카카오뱅크, "전 분야서 사회적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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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평가 두각...카카오뱅크, "전 분야서 사회적 가치 창출"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5.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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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MSCI ESG등급 'BBB'에서 'AA'로 상향
ESG경영 내재화에 속도..."전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은행권 최저 수준 금리로 중저신용자 포용에도 적극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세계적인 ESG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상장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ESG평가에서 2021년 BB등급, 2022년 BBB등급, 2023년 AA등급을 받다. 3년 연속 등급이 상승한데다, 단기간에 전체 7개 등급 중 2번째로 높은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 MSCI는 AAA-AA-A-BBB-BB-B-CCC의 7단계로 기업의 ESG 역량을 평가한다. 

카카오뱅크측은 "국내 인터넷은행 중 MSCI ESG 등급을 평가받고 있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며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소비자 금융 보호, 인적자원 개발, 금융 접근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ESG 경영체계 확립 및 내재화를 통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부담 경감 및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상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신용보증재단까지 7개월만에 전국 17개 지역 재단 중 10개 재단과 협약해 지역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엔 경북·인천·대전·경남 등 4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상생 보증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저출생 극복·육아보육 지원 대출 △제조업 이자 지원 △창업성장 대출 △상생 대출 등을 선보였다. 

환경경영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탄소 배출량 등 환경 영향 측정에 대한 방법론을 개발하고,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IT 기술을 바탕으로 편리한 금융환경과 친환경 은행 인프라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2022년 1년간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약 1만3000톤에 달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97만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영업점 미운영·영수증 미발행·모바일통장 발급 등 9가지의 세부활동에 대한 탄소 배출 감축량을 측정했다.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등 중저신용자 포용에도 적극적으로 지속하고 있다. 

금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4.022%로 집계된다. 케이뱅크(최저 연 5.01%), 토스뱅크(최저 연 5.33%)보다 약 1.0%p 낮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카카오뱅크 일반신용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07점(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과 3대 인터넷은행 중 가장 낮다. 마이너스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865점(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케이뱅크(828점) 다음으로 낮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ESG 전사 과제 추진과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ESG 평가 등급 상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 3,000억 원으로 전년의 3조2000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정책으로 지난 2021년 5월 고객과 약속했던 ‘2023년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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