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임직원 연봉 2억 육박한 금융 업체는?…부국증권 연봉 TOP, 얼마 받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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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임직원 연봉 2억 육박한 금융 업체는?…부국증권 연봉 TOP, 얼마 받길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5.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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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금융 업체 50곳 2023년 임직원 연봉 및 월봉(月俸) 조사
-금융 업체 50곳 중 41곳, 작년 임직원 한 명당 평균 연봉 억대 클럽
-금융 업계 임직원 평균 보수 1억 2000만 원 받아야 중간…월급 기준 1000만 원
[자료=금융 업체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금융 관련 업체 50곳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억대 클럽에 가입한 곳은 41곳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부국증권과 KB금융지주는 1억 9000만 원 이상으로 2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메리츠증권과 신한지주 등 8곳도 1억 5000만 원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딱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2000만 원으로, 월급 기준으로는 1000만 원에 달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금융 업종 매출 상위 50곳의 2023년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 및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임직원 급여 총액, 임직원 수, 평균 연봉 등은 각 기업의 2023년 사업보고서 기준이다. 임직원은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을 포함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업체 중에는 비상장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금융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이 지난해 지급한 임직원 인건비 총액은 14조 4120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임직원 수는 12만 5322명으로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1500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12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958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2000만 원으로, 월봉 기준 1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업계 중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 총액으로 보면 ‘국민은행’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작년에만 1조 9381억 원 상당의 금액을 인건비로 쓰여졌다. 직원 인건비가 1조 원을 넘긴 곳은 4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우리은행(1조 5410억 원) ▲신한은행(1조 5056억 원) ▲하나은행(1조 4158억 원) ▲기업은행(1조 1694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인건비가 1000억 원 넘는 곳은 19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삼성화재(8020억 원) ▲삼성생명(7050억 원) ▲미래에셋증권(4679억 원) ▲DB손해보험(4330억 원) ▲현대해상(4282억 원) ▲NH투자증권(4260억 원) ▲삼성증권(3637억 원) ▲삼성카드(2924억 원) ▲메리츠증권(2904억 원) ▲한화생명(2739억 원) ▲한화손해보험(2538억 원) ▲유안타증권(1822억 원) ▲대신증권(1647억 원) ▲교보증권(1298억 원) ▲한화투자증권(1156억 원) ▲현대차증권(1111억 원) ▲유진투자증권(1034억 원) ▲키움증권(1015억 원) ▲동양생명(1011억 원) 등이 임직원 인건비가 작년에만 1000억 원을 넘었다.

◆ 작년 평균 연봉 1억 원대 41곳…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 1억 2000만 원 최고

지난해 기준 금융 업체 중 임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부국증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57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300명 가까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지급한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9393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616만 원 수준이었다.

이외 연봉이 1억 5000만 원이 넘는 곳은 9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군에는 ▲KB금융지주 1억 9100만 원(月1591만 원) ▲메리츠증권 1억 8273만 원(1522만 원) ▲신한지주 1억 7300만 원(1441만 원) ▲한국금융지주 1억 6800만 원(1400만 원) ▲우리금융지주 1억 6700만 원(1391만 원) ▲코리안리 1억 6400만 원(1366만 원) ▲BNK금융지주 1억 6400만 원(1366만 원) ▲JB금융지주 1억 6200만 원(1350만 원) ▲하나금융지주 1억 5300만 원(1275만 원) 등으로 높았다.

한편 연봉이 1억 원 이상되면서 월급이 1000만 원 넘는 곳은 15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삼성카드 1억 4600만 원(月1216만 원) ▲메리츠금융지주 1억 4600만 원(1216만 원) ▲삼성증권 1억 4500만 원(1208만 원) ▲삼성화재 1억 4393만 원(1199만 원) ▲NH투자증권 1억 3800만 원(1150만 원) ▲다올투자증권 1억 3800만 원(1150만 원) ▲삼성생명 1억 3500만 원(1125만 원) ▲미래에셋증권 1억 3400만 원(1116만 원) ▲한양증권 1억 3400만 원(1116만 원) ▲우리종합금융 1억 2700만 원(1058만 원) ▲DGB금융지주 1억 2600만 원(1050만 원) ▲현대차증권 1억 2500만 원(1041만 원) ▲한국자산신탁 1억 2400만 원(1033만 원) ▲국민은행 1억 2000만 원(1000만 원) ▲한국토지신탁 1억 2000만 원(1000만 원) 순으로 월(月) 급여가 1000만 원을 상회했다. 

[자료=금융 업체 50곳 임직원 급여 총액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50곳 임직원 급여 총액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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