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한 팀원들에게 감사… 메모리 신화 이어가겠다”
![김종환 부사장(왼쪽)과 김웅래 팀장(오른쪽).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news/photo/202405/314445_354384_4927.jpg)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신화 주역들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으며 그 공을 인정받았다.
어제(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SK하이닉스 김종환 부사장(이하 김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김웅래 팀장(이하 김 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 부사장은 2021년부터 회사의 D램 개발 총괄을 맡아왔다. 2022년 6월 인공지능(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4세대 제품인 HBM3 양산에 성공하고, 지난해 8월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를 개발해냈다.
또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하고, 메모리와 다른 장치들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품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를 개발하는 데도 기여했다.
김 부사장은 “첨단 기술력 확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데 함께해 준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리더십을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D램 10나노급 미세공정에 도입되는 회로 관련 설계 기술을 개발해 제품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실현했다.
또 모바일용 저전력 D램인 LPDDR4와 LPDDR5의 초고속·저전력 동작 기술을 개발하고, 핵심 특허를 출원해 국가 IP(지식재산)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팀장은 “회사의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구성원들이 원팀(One Team) 마인드로 합심해준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D램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허청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5월 19일을 '발명의 날'로 지정해 발명유공자 포상, 우수발명사례 발표 및 전시 등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범국민적인 발명의식을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들에게 주어지는 정부 포상은 공적에 따라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으로 나뉜다.
올해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행사가 개최됐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