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 투자자 절호 찬스
- AI 붐 당분간 이어질 전망 신호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오늘 22일 수요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보고서에서 예상 보다 훨씬 우수한 262% 매출 상승을 보고하며 뉴욕증시에서 2% 주가 상승된 가격으로 출발했다.
당초 엔비디어의 제1/4분기 총매출액 미화 280억 달러(우리 돈 약 38조 원)로 예상했다. 반면 런던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총 매출액 261억 1억 원, 주당 수익 미화 5,59 달러를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은 총 순수익 148조 8억 달러/주당 가격 5,98달러 실적은 작년 같은 시기 총 순수익 20억 4,000만 달러/주당 가격 82센트에 비하면 무려 7배 증가한 괄목할 만한 실적 급등이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을 업고 주당 액면가를 10분의 1로 주식 분할(stock split) 하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주식 분할은 기업의 자본금 증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10분의 1 가치로 분할함으로써 주식 수를 10배로 늘리는 액면분할이다.
엔비디아의 예상을 뛰넘은 실적 호조는 지난 수개월 동안 계속된 테크 업계 내 AI 붐의 강세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청신호라 투자자들은 해석한다.
이는 또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AI 칩에 대한 시장의 수요도 강세를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희색이 만연하다.
♢ AI 칩・데이터 센터 영업이 실적 주동력 역할
엔비디어는 지난 몇 해에 걸쳐 주기적으로 매출 및 주가 급상승을 거듭해왔다.
특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前 페이스북), 아마존, 오픈 AI 등 미국의 거물 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개발 및 배포에 필요한 고가 고난도 칩과 엔비디어의 GPU 대거 구매 결정이 발표될 때마다 엔비디어의 매출과 주가 상승이 뒤따랐다.
최근 엔비디어가 가장 큰 수익을 벌어들이는 고수익 핵심 효자 사업은 데이터 센터 영업 부문이다.
이 사업을 통해서 올 들어 엔비디어는 AI 칩은 물론 거대한 AI 서버 운영에 필요한 각종 부품 및 설비를 판매한 결과, 올해 1분기 동안 226억 달러(우리 돈 약 30조 8,000억원)를 매출을 올리며 작년 같은 시기 대비 매출 증가율 527%를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어가 개발한 H100 GPU 중 일부인 ‚호퍼(Hopper)‘ 그래픽 프로세서의 매출 호조가 결정적 효자 노릇을 했다고 엔비디어 측은 성명문에서 밝혔다.
그 밖에 엔비디아는 ‚인피니밴드(Infiniband)‘ 브랜드 종 네트워킹 부품 매출 부문에서만 32억 달러(우리 돈 약 4조 3,600억 원)을 벌어들여 작년 같은 시기 대비 3배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
오늘날 미국 거물 테크기업들에 AI 칩 공급업체가 된 엔비디아는 본래 컴퓨터 3D 게이밍 용 하드웨어를 제조 및 공급업체로 출발해 오늘날에도 자동차 및 컴퓨터 워크스테이션 용 그래픽 칩 생산 및 공급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연간 전문 그래픽 용 칩 매출과 자동차용 칩 매출액은 각각 4억 2,700만 달러(우리 돈 약 5,800억 원)과 3억 3,000만 달러(우리 돈 약 4,490억원)를 기록했다.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