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 업체 50곳 임원 평균 연봉은?…신세계·이마트, 6억 원대로 1~2위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 업체 50곳 임원 평균 연봉은?…신세계·이마트, 6억 원대로 1~2위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5.27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2023년 유통상사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휠라홀딩스·GS글로벌·LX인터내셔널, 연봉 TOP 5에 포함…연간 급여액 5억 원 넘어
-50곳 중 임원 연봉 중앙값 1억 8500만 원…월급 기준 1541만 원 수준
[자료=유통상사 업체 미등기임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미등기임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유통·상사(유통) 업체 50곳 중 작년 한 해 미등기임원(이하 임원) 연봉이 3억 원을 넘긴 곳은 17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종 업계 중에서는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와 이미트가 임원 연봉 1~2위를 다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의 작년 한 해 임원 평균 연봉은 3억 7993만 원이었고, 딱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85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유통 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3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유통 관련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유통업계에 포함된 회사 중에는 주요 업종별 기업 중 도매 및 소매업 등을 하는 회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 해 국내 주요 유통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2663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701명의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3억 799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3166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실제 평균 연봉보다 많이 받은 곳은 11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50개 유통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85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541만 원 수준이다.

주요 유통 업체 50곳 중 작년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삼성물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708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이외 100억 원 이상 임원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신세계(297억 원) ▲이마트(277억 원) ▲롯데쇼핑(273억 원) ▲현대백화점(169억 원) ▲GS리테일(150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116억 원) 등이 포함됐다.

5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으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12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BGF리테일(72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53억 원) ▲LX인터내셔널(52억 원) ▲호텔신라(47억 원) ▲현대코퍼레이션(46억 원) ▲현대홈쇼핑(35억 원) ▲SK네트웍스(33억 원) ▲리드코프(33억 원) ▲GS글로벌(28억 원) ▲신성통상(28억 원) ▲유니트론텍(22억 원) ▲롯데하이마트(22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신세계·이마트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작년 기준 1인당 6억 원 넘어 最高

지난해 기준 유통상사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신세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은 40여 명에게 300억 원에 가까운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6억 88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5733만 원 수준이다.

넘버2는 이마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270억 원이 넘는 비용을 40여 명에게 지급해 1인당 연봉 수준이 6억 2500만 원에 달했다. 월급으로 치면 5208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휠라홀딩스 5억 8000만 원(月4833만 원) ▲GS글로벌 5억 6800만 원(4733만 원) ▲LX인터내셔널 5억 2800만 원(4400만 원) ▲SK네트웍스 4억 8400만 원(4033만 원) ▲삼성물산 4억 6300만 원(3858만 원) ▲GS리테일 4억 4800만 원(3733만 원) ▲포스코인터내셔널 4억 4400만 원(3700만 원) ▲현대백화점 3억 9500만 원(3291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연봉 3억 원대는 7곳이 더 있었다. ▲현대코퍼레이션(3억 9000만 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3억 7600만 원) ▲신세계인터내셔날(3억 6000만 원) ▲롯데쇼핑(3억 1100만 원) ▲CJ프레시웨이(3억 800만 원) ▲BGF리테일(3억 300만 원) ▲리드코프(3억 147만 원) 등이 속했다.

한편 연봉 2억 클럽에는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군에는 ▲현대홈쇼핑(2억 9300만 원) ▲호텔신라(2억 6700만 원) ▲롯데하이마트(2억 3521만 원) ▲매커스(2억 1200만 원) ▲보라티알(2억 900만 원) 등으로 확인됐다.

[자료=유통상사 업체 미등기임원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미등기임원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