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사장, IB부문 호실적 이끌었다...어닝서프라이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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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 NH투자증권사장, IB부문 호실적 이끌었다...어닝서프라이즈 기록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5.28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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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
ECM부문 점유율 23.5%...업계 1위 기록
NH투자증권.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6년만에 수장이 교체된 NH투자증권이 IB(기업금융)부문에서 적극적인 신규 딜 추진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전통 IB맨인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 NH투자증권은 DCM(부채자본시장)부문과 ECM(주식발행시장)부문에서 각각 고른 실적을 올려 IB관련 수익으로 11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나, 전체 증권사와 비교해보면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ECM부문에선 LG디스플레이, 대한전선 등에 대한 유상증자를 진행해 ECM주관 부문 업계 1위에 올랐다.

IPO(기업공개)부문에선 엔젤로보틱스, 오상헬스케어, HB인베스트먼트, 케이웨더, 케이엔알시스템 등 6곳에 대한 상장을 진행해 가장 많은 건수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이전 2021년 이후 3년만에 주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파두 사태로 인해 연초부터 비바리퍼블리카, DN솔루션 등 대형 딜의 주관 수임을 놓친 바 있어, 조 단위 대어인 '시프트업'의 공모 성과가 향후 대형 딜 수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DCM부문에선 LG에너지솔루션, 한온시스템 등 회사채 발행 대표 주관을 통해 업계 3위에 올랐으며, 이외에도 쌍용씨앤이 공개매수, SK디앤디 분할, 코웰패션 분할 자문 등을 진행했다.

강승건 KB금융 연구원은 "컨센서를 큰 폭으로 상회한 이유는 DCM부문의 호조와 양호한 채무보증 수수료로 인해 IB실적이 우수했다"면서 "IB및 기타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27.7%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Wrap수수료 증가와 공모주 펀드 판매 등 WM 부문의 실적 증가와 Trading 손익 역시 기대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27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22.4% 증가한 2255억원을 달성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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