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사업 확대에 관심 표명”...이마트, 조선호텔앤리조트에 1000억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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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사업 확대에 관심 표명”...이마트, 조선호텔앤리조트에 1000억원 출자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5.2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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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에 1000억원 규모 출자 진행
이마트, "최대주주로서 관심을 표명한 것"
"기존 호텔사업 및 이번 레저사업 인수로 시너지 발휘될 것" 기대 ↑
레저부문 양수일 기존 4월 26일에서 오는 6월 30일로 연기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이마트가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에 1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진행한다.

이마트 측은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신세계건설로부터 ‘레저’사업을 일체 양수받음에 따라 최대주주로서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출자 배경을 밝혔다.

이마트의 매장 외관 사진. [사진= 이마트]
이마트의 매장 외관 사진. [사진= 이마트]

2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마트가 ‘레저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는 조선호텔앤리조트에 1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한다.

이마트는 지난 28일 출자 사항을 공시하고, 출자 목적으론 '신규 레저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건설로부터 ‘레저사업’을 양수받은 조선호텔앤리조트에 일종의 ‘사업 안정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한편 출자 납입일은 내달 24일이며, 출자목적물은 보통주 608만1985주다. 이번 출자 후엔 이마트가 보유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지분율은 99.97%가 된다. 이어 이번 출자금을 포함한 이마트의 누적 출자금은 총 5499억4600만원이다.

이마트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레저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호텔과 레저가 시너지를 창출해 이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 관계자는 29일 <녹색경제신문>에 “호텔사업은 지난 1분기도 실적이 양호했다”며 “기존 호텔사업 및 이번 레저사업 인수로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원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추가 출자를 통해 관심표명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여행객 및 여행수요가 코로나19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실제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5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8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직전연도 135억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 역시 54억원으로, 35% 성장했다.

하지만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 확장 방향이 정해지기 보다는 사업 전반적인 부분에 투자금이 활용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아직 양수 일자가 도래 전인만큼 레저사업 강화 계획이 구체적으로 잡힌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열고 ▲종합레저 체육시설 관리 용역업(골프장 및 부대시설) ▲묘목재배 및 조림사업 ▲공중목욕탕 수영장 고급사우나업 ▲수족관 운영관리업(식물원 및 동물원 운영업) ▲휴양콘도 운영업 ▲자연공원 운영업 ▲기타 일반 및 생활숙박시설 운영업 ▲평생교육업(학원업) 등을 정관의 목적 사업으로 추가했다.

또한 영업양수일은 기존 4월 26일에서 오는 6월 30일로 연기됐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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