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서 방치형 게임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방치형 게임은 직접 게임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행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덕분에 방치형 게임은 게임 플레이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이 플레이하기 좋다.
덕분에 방치형 게임은 과거부터 인기를 얻어왔으나 지난해 넷마블이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올초부터 해외 게임 ‘버섯커 키우기’ 등이 성공하면서 방치형 게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방치형 게임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장기간 흥행하고 ‘버섯커 키우기’는 국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이제 방치형 게임은 틈새 시장 게임을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기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는 출시 4개월만에 매출 200억원릏 기록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최근 ‘그랑사가’ IP를 이용한 ‘그랑사가 키우기’를 출시했고 넷마블은 또 다른 방치형 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방치형 게임은 최근 유튜브 쇼츠 등 짧은 호흡의 콘텐츠가 유행하는 것과 맞물려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 방치형 게임은 인디, 소규모 게임사가 만들던 것과는 달리 중견, 대형 게임사도 제작하는 인기 장르로 성장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치형 게임은 대부분 단순한 게임 규칙을 갖고 있어 출시까지 수년이 걸리는 대작급 게임에 비해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방식의 게임이 계속 출시된다면 관심이 식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방치형 게임 출시가 계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새로운 흥행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